삶의 우선순위(Priority)

 

 

삶의 우선순위(Priority)

예수를 믿기전 베드로는 시몬이란 이름의 한 어부였다. 성경에서의 표현을 따르자면 학문없는 범인(凡人)이었다. 농촌 마을이나 바닷가 어촌에 가면 쉽사리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젊은이였다. 나가는 때가 아니면 골목에서 막걸리나 마시고 장기나 두며 한 세상을 살았을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가 예수를 만나게 되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어졌다. 그 변화가 그로 하여금 위대한 사도의 삶을 살게하는 변화가 되었다. 복음서 중에서 베드로에 대한 기사들을 읽어보면 그의 모순된 행동이나 충동적인 성격, 불합리한 결정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예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그는 변화되어간다. 하여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분별할 수 있게 되어간다. 그리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장 긴급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게 되고 그것에 인생 전체를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예수와 함께 보낸 3년간의 훈련과정 속에서 그는 길 가의 잡초처럼이나 평범하였던 삶에서 위대한 사도의 삶으로 삶이 승화되어 간다. 이러한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깨달음과 선택의 과정에 대하여 예수께서 다음같이 이르셨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걱정하지 말라. 이는 모두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니 너희 하늘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니라.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라.( 마태복음 6장 31-35절)

 

                                  (09-01-30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