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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퀸틴 교도소에서 10년간 복역한 장인환 의사

Smart Lee 2010. 6. 26. 19:51

 

 

샌퀸틴 교도소에서 10년간 복역한 장인환 의사

D.W.스티븐슨은 미국인으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본의 침략 야욕이 본격화 되던 시기
대한제국 외교 고문으로 일하였습니다.
스티븐슨은 미국에서 기자회견 등을 열어
'일제의 통치만이 한국을 발전시킨다'는
친일 발언을 여러 차례 하여 미주 한인사회를 분노케 하였습니다.

장인환 의사는 1908년 3월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리 부두에서
스티븐슨을 리볼버 권총으로 쏘았습니다.
스티븐슨은 이틀 후 사망하였고, 현장에서 붙잡힌 장인환 의사는
경찰이 '당신이 총을 쏘았느냐'고 묻자, 짤막한 영어로 대답하였습니다.

'그렇다. 내가 그를 쏘았다. 미안하냐고?
아니. 그는 옳지 않다. 그는 일본을 도왔다.'

미국 샌프란스시코에는
약 백년전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던,
조국을 능멸하는 이를 용서하지 않았던 한국인이
10년간 투옥되었던 샌퀸틴 캘리포니아 교도소가 있습니다.

우리의 독립은 그런 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땅을, 이 나라를 어떻게 지켜가야할지 고민되는 날들입니다.

 

                                                                              (10-06-25 향기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