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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A급 경쟁력이다

Smart Lee 2011. 10. 8. 14:30

이현정 아나운서
타니아 커뮤니케이션

 
말하기는 A급 경쟁력이다
                                                                                                                                          이현정

안녕하세요.  이현정입니다.
오늘은 “말하기는 A급 경쟁력이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경제학자. 미래학자.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 박사는 21세기의 문이 열리면서 가장 우리가 유념해 두어야 할 것으로 선언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으로  좌우된다." 라고 하면서 "21세기에는 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등의 발언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가도 평소에 외국어에 항상 갈증을 느끼며 사는 우리로서는 시간 있으면 영어 하나라도 더 외우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지혜로운 일이라고 하며 평소에 말하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쉽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실제로 강의하러 나가보면 폐쇄적 학습 환경에서 자라온 40대 이상의 중년들은  '스피치는 무슨 스피치.' 하는 시큰둥한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왜 이 바쁜 현대사회에서 우리말을 배워야 하는지 강사가 제 아무리 목에 핏줄 세워가며 강조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귀찮아합니다. 주입식 교육과 일방적인 받아먹기 식 교육이 전부인 그들에게 굳어진 두뇌를 노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며 반응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보여 지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성공은 나이를 초월합니다. 대신 마음가짐은 남달랐습니다. IMF시절 , 누구나 죽겠다, 죽겠다 했던 그때에, 소위 "성공한 사람"은 분명 또 하나의 '군'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방송프로그램에 맞춰 그들을 인터뷰하는 기회를 만들어봤습니다.
일명 <이현정이 만난 사람>은 개인적으로 많은 깨우침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피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왜 성공했는지 당시에는 일에 쫒겨 섭외에서부터 취재, 녹음, 편집, 그리고 원고, 방송출연까지 모든 것을 감당해 내야 하는 나로서는 몸과 마음이 온통 업무완수에만 신경이 쓰였습니다.
2년 반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도 더 이상 스피치의 중요성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현정이 만난 사람>이 막을 내리고 나서도 한동안은 시원섭섭함으로 그 중요도를 역시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형광등인 나에게 불현듯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화장실에서.
그때까지만 해도 일을 위한 일로 생각한 나는 모든 것을 무사히 끝낸 것에 대한 안도감으로 있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왜 성공했을까? 남들 다 힘들다, 죽겠다 할 이때에. 왜?"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감. 열의. 자기에 대한 믿음. 확고함. 그리고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열띤 표현력"으로 귀결된다는 생각이 가득 미치자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열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자기표현력. 그들이 모두 스피치에 일가견이 있다던가? 아니면 스피치 훈련을 했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푹 빠져들고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붙었을 테고 그래서 신이 나고 ,,, 하다 보니 성공해 있더라. 라는 일련 의 비슷한 과정이 머릿속에서 그려졌습니다.
우리 모두 일을 한다고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열정을 내도 성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역발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감을 충전시키고 열정의 불을 지피고 자신이 이렇게, 이렇게 되겠노라는 표현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에 운명이 실린다는 것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강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보다 희망에 찬 말을 자꾸 하다보면 열정과 자신감의 불꽃이 붙습니다. 그러다보면 짧은 시간 내에 알토란같은 표현력이 생겨나고 입에 항상 달고 다니게 됩니다. 이러한 스피치 훈련은 실제로 많은 위인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0-05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