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국치일(國恥日)

Smart Lee 2009. 9. 1. 14:32

                        

 

 

                                        국치일(國恥日)
 

8월에는 8.15 광복절만 있는 것이 아니다. 8.29일 국치일도 있다. 1910년 한일합방(韓日合邦)으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날인 8월 29일 국치일이다. 해방 된 날인 광복일만 기억하고 나라를 빼앗긴 날인 국치일을 잊는다면 역사교육에 문제가 있다. 자랑스런 역사만 역사가 아니다.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이다. 오히려 자랑스런 역사 이전에 부끄러운 역사를 더욱 기억하여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를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국민적인 다짐이 있어야 한다.

몇 해 전 이스라엘을 방문하였을 때에 맛사다 성지(聖地)를 방문하였던 기억이 난다. 맛사다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역사의 현장이다. 그래서 그들은 역사교육의 생생한 현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곳은 AD 70년 로마군의 공격에 마지막까지 항전하다가 960명이 자결한 곳이다. 그들은 로마에 항복하여 노에로 살기보다는 선민의 자존심을 마지막까지 지키겠노라고 자결한 곳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곳을 나라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깨우치는 역사의 교육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관생도들의 임관식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 자리에서 장교로 임관하면서 그들은 다음 같이 맹세한다.
“우리에게 맛사다같은 비극은 이제 영원히 없을 것이다.”

그리고 공격군인 로마군이 있었던 곳에는 유스호스텔을 지어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조상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이런 교육은 반드시 있어야 할 교육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다시는 국치일이 없는 역사를 건설하여 나가도록 깨우침이 요청된다.

 

(09-09-0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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