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사막이 백합화 같이

Smart Lee 2009. 9. 6. 15:49

                       

 

 

                                     사막이 백합화 같이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이 전쟁을 할 때다. 6일 전쟁으로 알려진 전쟁이다. 그때 해외에 나와 유학 중인 아랍국가들의 유학생들은 본국으로부터 소환을 받고서 모두 도피하고 귀국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유학생들은 앞을 다투어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하였다. 귀국하는 그들에게 주위에서 물었다. 돌아가서 전쟁에 참여하면 혹시 전사할지도 모르는데 귀국하느냐고 물었다. 한 이스라엘 학생이 답하기를 “후일에 누군가가 묻기를 1967년의 전쟁 때에 당신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으면 무엇이라 답하겠느냐”고 하였다.
 
부끄러운 안전보다 영광스런 위험을 선택하였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전쟁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거니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과의 인구의 차이는 무려 300 대 1에 이른다. 이스라엘이 그런 벅찬 상대와의 오랜 다툼에서 나라를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에는 그들의 신념과 신앙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신앙의 뿌리는 유대교(Judaism)에 있고 유대교의 중심은 그들의 경전인 구약성서에 있다.
 
구약성서 중에 이사야서 34장과 35장을 일컬어 ‘해방의 노래’라 부른다. 그들 조상들이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끌러가 생활하던 중에 해방의 날을 고대하며 기록한 내용이 ‘해방의 노래’의 핵심이다. 35장은 다음같이 노래한다.
 
“사막과 매마른 땅이 기뻐하며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리라. 여호와의 영광 곧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라...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르리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연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물근원이 되리라...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바 되리라”
 
이들의 꿈은 포로된지 70년만에 해방을 맞아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해방은 그때 일회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영원한 현재(Ever Present)로 계속되어지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수천년간 사막으로 있던 땅을 개간하여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고 농사를 지어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그들의 신념과 신앙이 지닌 힘이다.

 

(09-09-0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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