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로마서의 신앙

Smart Lee 2009. 9. 21. 12:36

                      

                      

 

 

로마서의 신앙 ① 

                                                 

기독교를 책의 종교라 한다. 기독교 경전인 성경을 신앙의 중심에 두는 신앙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소중한 성경 중에서도 로마서는 단연 으뜸의 자리를 차지한다. 종교개혁가 칼뱅이 이르기를 “로마서를 통하여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로마서는 긴 내용이 아니다. 정성을 모아 읽으면 40분이면 읽을 수 있는 길이이다. 16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절 수로는 433절, 단어의 수는 헬라어로 7천자, 한글로는 일만 자가 조금 넘을 따름이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내용의 책이 지난 2천년 간에 몇번이나 역사를 개조하는 역할을 하였다. 5세기의 아우구스티누스의 가톨릭교, 16세기 초 마틴 루터의 프로테스탄트, 크롬웰의 청교도 혁명, 18세기 웨슬레의 감리교 운동 등이 로마서를 출발점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로마서가 없었다면 오늘의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아마 지금의 모습보다는 훨씬 어두운 모습의 세계를 이루고 있게 되었을 것이다. 로마서가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이 그만큼 두드러진다.

특히 마틴 루터와 로마서와의 관계는 특별하다. 1511년의 어느 날이었다. 30세의 루터는 자신이 소속한 교단의 파송을 받아 로마시를 방문케 되었다. 그때 로마시에 있는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고 있었다. 높은 돌계단을 무릎으로 오른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치르는 고행이었다. 그런 고행을 치르는 것이 자신을 정화시키며 그리스도에게로 가까이 가는 방법이란 생각들 때문에 사람들은 무릎에 피를 흘리며 빌라도 계단을 오르곤 하였다. 청년 루터 역시 같은 생각으로 돌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아픔을 참으며 오르고 있는 동안에 그에게 섬광처럼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다. 로마서 1장 17절의 말씀이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에 대한 섬광같은 깨달음이 역사를 개조하는 종교개혁 운동의 나팔소리가 되었다.

 

(09-09-20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위의 말씀은 2009. 9.20 두레교회 주일예배시 김진홍목사님의 설교말씀(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중의 주요내용입니다.

    두레교회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712-1 (Tel: 031-556-8010)  김진홍목사 매일묵상 신청: www.mooks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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