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중동(Middle East)을 다녀와서

Smart Lee 2009. 10. 5. 17:50

                        

 

 

                            
                                 중동(Middle East)을 다녀와서

지난 27일 일요일 밤 비행기로 중동의 두바이로 가서 그곳에서 이틀간 집회를 인도하고 카타르로 가서 3일간 집회를 인도한 후에 추석날인 어제(10월 3일)에 돌아왔다. 일주일간 중동을 다니며 마음에 새삼스레 다가오는 것이 ‘한국이 참 좋은 나라이다’는 생각이었다. 누구든지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이번 중동 나들이는 ‘우리가 좋은 나라에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한결 두드러지게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좋은 점이 무엇인가? 중동같이 자연환경이 열악한 나라를 다녀보면 우리나라의 좋은 점들이 피부로 다가오게 된다. 우리나라의 좋은 점들을 손으로 꼽자면 열 가지도 넘는다.


무엇보다 가는 곳마다 산에 나무가 우거져 있는 것이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지금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의 산이 본래부터 이렇게 우거져 있었던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1940년대에 태어나 보리고개, 6.25, 4.19, 5.16 등의 격랑의 시대를 살아온 필자와 같은 세대는 어렸을 때에 산들이 얼마 헐벗었던가가 눈에 생생하다. 그리고 지금의 푸르른 산을 가꾸어내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지를 기억하고 있다. 중동의 나무 한 그루 없이 모래 언덕으로만 이어지는 땅을 보며 우리가 참으로 좋은 땅에서 살고 있음을 실감하였다.

그리고 우리 땅에는 중동에서 나오는 석유와 가스는 나오지 않지만 어디에서든 땅을 파면 물이 나온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실감하였다. 기름과 가스는 세월이 가면 없어지는 자원이지만 물은 영원히 이어지는 자원이다. 사람은 기름은 없어도 생존에는 지장이 없지만 물이 없게 되면 열흘도 지탱하기 어렵다. 이렇게 소중한 물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미처 모르고 지낸다.

그런데 지구상의 그 어떤 자원보다 더 큰 자원이 사람자원이다. 지구상에는 엄청난 자원을 지니고도 사람구실 못하고 살아가는 나라가 숱하다. 그러나 우리는 비록 자원빈국(資源貧國)이라지만 최고의 자원인 사람들이 똑똑하고 반듯하기에 이제 선진국을 넘보는 문턱에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기에 나는 종교인으로서 종교의 본무(本務)인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더욱 열심을 다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한 주간 동안 중동을 다녀온 후에 느끼는 소감이다.

 

(09-10-0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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