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학교에 기부금 주신 윤명숙 할머니
국립 서울 맹학교는
이번 점자의 날(11월 4일)에 큰 경사를 맞았다.
맹학교 부근에 사시는 93세 윤명숙 할머니께서
기부금을 주신 것이다.
윤 할머니는 골동품 수집으로 모은 돈 5억원을
평소 눈여겨 보았던 맹학교 학생들을 위해 내놓으셨다.
명문 대학에 기부금을 내는 할머니들은 자주 계셨지만
윤할머니의 기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지켜보았던
맹학교 학생들에게 더 좋은 시설과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큰 돈을 주신 것이다.
기부금을 받는 곳도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이어서는 곤란하다.
더 힘든 곳은 어디인지,
더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인지
살펴보는 마음이 더욱 아름답다.
(09-11-13 향기메일)
'아름다운 글 &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수있는 새가 되려면..." (0) | 2009.11.28 |
---|---|
우리는 네모나게 태어나서 둥글게 죽는다 (0) | 2009.11.23 |
아침편지/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십시요 (0) | 2009.11.11 |
아름다운 소망 (0) | 2009.11.09 |
낙엽을 보며... (0) | 200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