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2010년

Smart Lee 2010. 1. 4. 10:23

                       

 

 

 

                                             2010년

2010년 올해는 민족사적으로나 교회사적으로나 깊은 의미를 지니는 해이다. 이 해가 그런 의미를 지니는 해일수록 이 해를 맞는 우리들의 마음가짐 또한 각별하여야 한다. 먼저 올 해는 일본의 한국강제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다. 100년 전인 1910년에 국권을 잃는 치욕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00년 후인 올 해는 선진국 진입이란 희망을 품고 한 해를 시작케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거기에다 올 해는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을 맞는 해다.
3년에 걸친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 온 나라가 잿더미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지난 60년간에 그 잿더미를 헤치고 일어나 세계경제 10위권에 오르게 되었다. 이 자체가 기적의 역사가 아니겠는가. 해외에서는 우리가 일으킨 역사를 일컬어 ‘한강의 기적’이라고들 한다지만 이 정도에 머물지를 말고 올 해부터 다시 도전하여 ‘한강의 기적’에서 ‘한반도의 기적’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기에 2010년 올 해를 한반도의 기적을 창출(創出)하여 나가는 출발점이 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올 해는 1980년에 일어난 광주민중항쟁의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말들이 있긴 하지만 광주민중항쟁은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선 운동이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우리 현대사에 민주화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자랑스런 일인가.  만일에 우리가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없이 2010년을 맞이하였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자리에 있게 되었을 것인가.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이후 새롭게 시작된 신생독립국가가 120여 나라에 이른다. 그렇게 많은 나라들  중에 우리처럼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서는 이젠 선진국을 넘보는 나라는 한국이  ‘독보적인 나라’라 한다. 이런 자랑과 긍지를 품고 2010년 한 해를 시작하여야겠다.

 

                                         2010년 ②

2010년 새해를 맞으며 사람들은 100년전 1910년에 일본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였던 망국역사(亡國歷史)에 주목한다. 그리고 망국 후 100년이 지난 지금에 망국의 한(恨)을 딛고 일어나 세계경제의 10위권 안에 진입한 오늘의 성공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을 가능하게 하였던 한 가지를 잊고 있다. 삼성그룹을 일으킨 고 이병철 회장이 출생한 지가 100년이 된다는 사실이다. 올해 2월 12일이면 이 회장의 출생 100년이 된다.
 
삼성그룹이 왜 대단하고 중요하고 고마운가? 수출로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에서 전체 수출의 20% 가까이를 삼성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요, 주식시장의 25% 가까이를 삼성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금 이 나라에서 삼성이 없는 한국경제를 생각할 수 없다. 그런 기업을 창업하여 오늘이 이르는 터전을 닦은 어른이기에 탄생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는 그 공로를 마땅히 기려야 한다. 물론 삼성이 오늘의 기업으로 성장하여 오는 과정에서  어두운 면, 그늘진 면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한국경제의 발전에 끼친 눈부신 업적을 높여주지 않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이 회장께서 남긴 글인 『호암자전(湖巖自傳)』에서 73세에 이르러 삼성반도체를 창업하던 때의 생각을 적은 다음의 글이 있다.
 “언제나 삼성은 새 사업을 선택할 때는 항상 그 기준이 명확하였다. 국가적 필요성이 무엇이냐, 국민의 미래가 어떻게 되느냐, 또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까?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 기준에 견주어 현단계의 국가적 과제는 ‘산업의 쌀’이며 21세기를 개척할 산업혁신의 핵인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난제는 산적해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만난을 무릅쓰고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프로젝트이다. 내 나이 73세, 비록 인생의 만기(晩期)이지만 이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서 어렵더라도 전력투구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이처럼 반도체개발의 결의를 굳히면서 나는 스스로 다짐했다.”

 

(10-01-04/0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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