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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장군이 남긴 말 중에 “인류의 장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는 명언이 있다. 이 말이 특히 우리들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인 탓이다.
좁은 땅에 인구는 많다. 그렇게 좁은 땅도 70%가 넘는 땅이 산이다. 산에는 송충이 먹는 소나무와 잡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산골짜기엔 자갈과 모래뿐이다. 그나마 요즘은 이마저도 고갈되어 자갈·모래를 중국과 북한으로부터 수입해다 쓰고 있다. 이렇게 무자원인 나라에서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상상력과 창조성, 꿈과 비전으로 가득 차 있어야 개인들에게도 나라에도 희망이 있다.
이 나라의 정치계가 개탄스러운 것은 정치가들이 상상력과 비전이 없이 서로 헐뜯고 규탄하는 일에 몰두하느라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비전을 길러 주어 미래를 향하여 한마음으로 뭉쳐 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주지 못하는 점이다. 거기에다 다음 세대를 기르는 교육이 염려스러운 것은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조성, 꿈과 비전을 길러 주는 교육이 되지를 못하고 입시에 매달리고 짓눌리게 하고 있는 점이다.
이런 시대일수록 종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치와 교육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상상력, 창조성, 비전을 교회에서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신앙, 바람직한 신앙은 신도들로 하여금 영적 상상력을 길러주고 현실을 극복하여 나갈 수 있는 창조성(創造性, Creativity)을 길러 준다. 그리고 꿈과 비전을 품고 미래를 향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나갈 수 있게 이끌어 준다. 그런 점에서 상상력과 비전이 넘치는 책인 이사야서가 중요하다.
(10-05-1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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