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신앙인의 4가지 기질

Smart Lee 2010. 5. 27. 10:34

                       

 

 

 

 

                                  신앙인의 4가지 기질 ①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장 17절)
 
희랍의 히포크라테스(Hippokrates, BC 460?~BC 377?)는 의학의 시조라 일컬어진다. 의사들이 선서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가 우리에게 흥미를 일으켜 주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그가 정신적인 문제를 의학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둘째는 각 사람이 지닌 기질의 차이를 살펴 사람의 기질을 4가지로 나누었다. 이 부분은 조선의 이제마(李濟馬)가 사상체질(四象體質)을 제기하였던 것을 연상케 한다.
 
히포크라테스가 나눈 4가지 기질은 다혈질(多血質), 우울질(憂鬱質), 담즙질(蕁汁質), 점액질(粘液質)이다. 물론 이 분류가 지금에 와서 그대로 옳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에 합당한 면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면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주장과 분류를 참고할 따름이다. 그런데 독일의 불세출의 철학자 임마누일 칸트(Immanuel Kant, 1724~1804)가 히포크라테스의 4가지 기질론을 바탕으로 삼아 쓴 책이 있다.
 
그런데 미국의 팀 라하이(Tim Lahaye) 목사가 히포크라테스의 4가지 기질에 맞추어 성경에 등장하는 숱한 인물들을 분류하여 책을 섰다.  『성령으로 변화된 기질』이란 제목의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혈질의 대표적인 인물로 베드로를 지적하였다. 우울질로는 바울을 들었고  담즙질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모세를 그리고 점액질에 해당하는 사람으로는 아브라함을 지목하였다. 그리고 이들 4사람의 기질을 비교하여 제각기의 장점과 단점을 들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저자가 내리고 있는 결론이다.

 

 

                                 신앙인의 4가지 기질 ②

 

 

어제 글에 이어 신앙인들이 지니는 4가지 기질을 쓴다.
베드로를 대표로 하는 다혈질은 혈기가 많고 의리가 있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욱하고 나섰다가 뒷감당을 못하는 기질이다.
바울을 대표로 하는 우울질은 의지가 굳고 추진력이 강하다. 그러나 인정이 없고 목적을 위하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성공한 사업가들이나 독재자들 중에 이런 기질이 많다. 이런 기질의 사람들은 일은 잘하지만 일을 위해 때로는 가정도 희생시키고 자기 자신도 누리지를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모세를 대표로 하는 담즙질사상적이고 예술적이며 본질을 추구하는 기질이다. 그러나 치우치기 쉽고 인간관계가 능숙치 못하여 모처럼의 재능이 이로 인하여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들 주위에는 재능이 뛰어나고 생각도 좋은 사람이면서도 인간관계를 매끈하게 맺지를 못하여 그늘에 묻혀 세월을 허송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바로 담즙질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대표로 하는 점액질은 소위 “법 없어도 사는 사람들”이다. 선하고 양보심이 많고 어질다. 그러나 그런 장점이 다른 한편으로는 약점이 되어 주관이 약하고 추진력이 약하여 답답한 경우가 많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것은 이들 4가지 기질의 사람들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닌 사람들이란 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들 신앙인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바가 있다. 다름 아니라 우리가 지닌 기질이 어떤 기질이든 있는 그대로 주님께 바치고 헌신하면 된다는 점이다.
내 모습 그대로, 있는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면 주님께서 우리의 장점은 더 크게 가꾸어 쓰시고 단점은 고쳐 쓰신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고백할 것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말씀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0-05-07~0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