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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는 법

Smart Lee 2010. 7. 31. 10:45

오리진이 되는 법

 

나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오리진’과 그 나머지 사람.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새 판을 짜는 자,

원조(기원)가 되는 자,

그리하여 세상을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

그가 바로 오리진이다.

‘나머지’는 오리진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게임의 규칙 안에서

서로 피터지게 싸우는 이들이다.

(강신장, <오리진이 되라>에서)

 

*****

우리나라에 ‘창조경영’의 바람을

불어넣었던 강신장 사장이

최근에 쓴 <오리진이 되라>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오리진의 의미가 예전의

블루오션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처럼

사람도 더 나은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오리진이 되어야 피터지게 싸우는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강신장 사장은 우리들이

오리진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열쇠들을 제시합니다.

‘사랑’을 비롯해 ‘아픔과 기쁨’,

‘새로운 시간과 공간’, ‘융합’, ‘컨셉’,

‘터치’, ‘소울’, ‘스토리’, ‘느림’ 등

영감의 열쇠 9개와

‘집중력’이라는 실행의 열쇠 1개가 그것입니다.

이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영감의 열쇠들은 속성에 따라

오리진을 만드는 내 안의 3박자,

오리진을 찾아내는 사랑의 3자매,

그리고 오리진을 선사하는

감각의 3국지로 구분됩니다.

 

오리진을 만드는 내 안의 3박자란 오리진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말합니다.

먼저,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갈망하는 높은 꿈,

하이 소울(High Soul)입니다.

이 소울의 높이는 우리가 꺼내

쓸 수 있는 상상력의 높이이기에

꿈의 높이를 크게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또한, 모든 새로운 것들은

기존의 것들을 뒤집고 섞는

하이 믹스(High Mix)가 필요합니다.

모든 창조는 융합에서 비롯되기에

자신의 장르만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세상과

나누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그들에게 다가가서 먼저 주는 것,

이를 두고 하이터치(High Touch) 세상이라고 합니다.

 

오리진을 찾아내는 세 자매는

새로움을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진심으로 애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하이 러브(High Love)의 마음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들이 보지 못한 아픔을 찾아내

기쁨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진심으로 고통을 이해하고 파고들어

속 시원하고 즐거운 해결책을 내는 자세가

바로 하이 페인 앤 조이(High Pain & Joy)입니다.

오리진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명상을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이나

불교의 하안거와 동안거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출발할 힘을 얻는

환원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이 슬로(High Slow)

오리진을 만드는 중요한 샘물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임을 인정받을 때

오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시간과 공간(High Time & Place),

고정관념과 상식을 뛰어넘는

하이 컨셉(High Concept)을 만들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나다운 이야기(High Story)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9가지 영감의 열쇠에 실행의

열쇠를 더해야 오리진이 됩니다.

오리진이 되기 위한 실행의 열쇠는

집중력(High Action)입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도

집중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설득에 실패하고, 개발에 실패하고,

판매에 실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즐겁게 미치고

올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리진이 되는 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해 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벽을 깨고,

호기심을 갖고 모든 것들을

뒤집고 섞어 새로움을 발견하여

그가 나에게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주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모든 것들을 애절하고 진지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찾아내

기쁘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되,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고,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컨셉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신이 가진 힘, 집중력을 다할 때

우리는 진정한 오리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간에

그 일을 ‘나다운’ 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들이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니라

일을 통하여 나만의 컨셉과 이야기를

만들어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이 오지(奧地) ()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오리진이 되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박승원 Dream.

 

(10-07-30 펀경영연구소 김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