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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어머니 |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기에 어머니를 있게 하셨다"는 말이 있다. 어머니의 역할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대행할 만큼 소중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자녀교육에 있어 어머니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어머니가 자녀를 위하여 하여야 할 일 중의 첫째가 기도이다. "어머니의 기도가 있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어머니들이 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가 대표적인 어머니들이다. 그들에게 공통된 한 가지가 있다. 자녀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던 어머니들이란 점이다.
교회사에서도 위대한 어머니들이 있다. 십대부터 타락하였던 아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던 아우구수티누스의 어머니 모니카. 19명의 자녀를 믿음으로 기른 요한 위슬레의 어머니 수산나, 아홉 자녀를 홀로 기르며 밤마다 성경을 가르치고 밤 세워 눈물로 기도하던 무디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들에게서 별처럼 빛나는 일꾼들이 길러졌다.
어머니가 하여야 할 일의 두 번째는 자녀들을 믿어주고 용기를 심어 주는 일이다. 나는 중고등 학생시절에 품행이 좋지 못하였다. 교과서를 팔아 영화관에 가고, 4번이나 가출(家出)하여 2년 가까이 온 나라가 좁다 하고 떠돌아다니곤 하였다. 그런 내가 제 자리로 돌아온 것은 나를 위하여 밤낮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가 계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외삼촌들이 어머니에게 내 흉을 보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외삼촌들은 내가 문 밖에서 듣는 줄을 모르고 어머니께 말하였다. "누님, 진홍이는 인간이 안 되겠어요, 학교는 안가고 영화관에나 가고 책은 늘 소설 나부랭이나 읽고 게는 장래성이 없어요" 이 말을 들으신 어머니가 답하였다. “걱정하지들 말게. 우리 진홍이는 꿈이 있는 아이여 꿈이 있는 아이는 그릇되지를 않아. 난 걔를 믿는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아! 어머니는 나를 믿어 주시는구나. 어머니의 믿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구나!" 이렇게 다짐하고 이발소로 가서 머리를 싹 밀고는 다시 시작하였다. 그래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다.
(2013-08-3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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