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장 18절~20절)
교회사와 세계사를 살펴보면 해외 선교사를 많이 보낸 나라는 하나님께서 교회와 나라를 축복하셔서 번영을 누리도록 하셨다. 지금 한국교회는 해외 선교사를 21,000명이나 보내고 있다. 숫자로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선교사이지만 인구 비례로 보면 가장 많은 숫자를 선교사로 보내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앞으로 크게 축복하시어 번영의 역사를 누리도록 이끌어 주실 징조이다.
한국 장로교의 경우 첫 번째 총회가 열린 자리에서 해외 선교사를 보내기로 결의하였다. 그 후로 숱한 어려움 중에서도 한국교회는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였다. 그런 열심을 하나님께서 기뻐 하셔서 우리나라가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교사들을 지구촌 각국으로 보내어 선교한국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선교사를 더 많이 보내는 만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우리 민족을 축복하실 것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통일한국시대에는 세계선교를 주도하는 한국교회가 되고 세계 역사의 선두에 서는 나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위에 적은 마태복음 28장의 말씀은 예수님의 유언에 해당하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일컬어 예수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 한다. 그리고 교육명령이라고도 한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라"이르셨다. 이 명령에 순종하여 한국교회는 이미 21,000명의 선교사를 지구촌 각 곳에 보내고 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께서 크게 기뻐하실 일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한국교회가 해외 선교사들을 열심히 보내는데 비하여 이미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뒷바라지 하는 일에 소홀히 하고 있는 점이다. 보내는 열심에 못지않게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여야 한다. 특히 선교사들의 가족을 돌보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선교사들의 자녀교육과 휴식, 노후보장 등에 더욱 열심을 내야 한다.
그래서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안심하고 선교사역에 전심전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013-11-02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