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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테러 척결 노력 적극 동참"…아베 총리와 악수(종합)

Smart Lee 2015. 11. 17. 11:00

朴대통령 "테러 척결 노력 적극 동참"…아베 총리와 악수(종합)

 

 업무오찬으로 G20 정상회의 일정 돌입…기념촬영서 오바마·푸틴과도 악수朴대통령, 파리 기후변화총회 성공 위한 G20의 적극적 노력 촉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테러와 관련, "금번 테러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행위로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개발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 첫 일정인 업무 오찬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반인륜적인 테러로 희생당한 피해자와 유가족들, 프랑스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번 G20 정상회의에선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를 계기로 테러 대응책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으며, 박 대통령도 G20 첫 공식일정인 업무오찬에 참석,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1999년 출범한 G20정상회의에서 정치적 문제가 공식 의제로 설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주요국 정상들은 테러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특별 공동성명을 16일 채택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정상 업무 만찬에 포함됐던 각종 공연 등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총회(COP21)와 관련, "이미 세계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160여개 국가들이 국가자발적 감축목표(INDC)를 제출하면서 성공적인 신(新) 기후체제 수립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한국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의욕적인 온실가스감축 기여방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G20 정상선언문의 기후변화 관련 내용에 대해 G20 회원국들간 의견이 모이도록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COP21의 성공은 세계 각국이 다른 도전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신기후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니라 미래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친환경 에너지타운, 전기차, 스마트팜 등 4가지 모델을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구온도 2℃ 내 상승 억제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개도국에 대한 재원 지원과 함께 기술이전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4가지 모델의 에너지 신산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루에서 디젤을 사용하는 과일 가공공장에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제공해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력도 24시간 공급하는 사업을 GCF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은 애초 오후 1시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30분 정도 늦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간 양자회담 등 G20 참석 정상간 이번 파리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응 문제 논의가 긴밀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찬 참석에 앞서 G20 참석 정상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첫째 줄에 선 박 대통령은 기념촬영 때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다. 이어 자리를 이동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도 각각 악수를 했다.

또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악수를 할 때 오바마 대통령은 미소를 띤 모습으로 한일 정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난 것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2015-11-15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朴대통령, G20서 포용적 성장 위한 구조개혁 강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악수하는 박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악수하는 박 대통령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도착행사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1세션서 아베 일본 총리와 옆자리…한일 현안 논의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했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세계 경제, 성장 전략, 고용·투자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서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고(高)실업 등의 문제에 대응해 견고하고 포용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G20 차원의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정상들은 구조개혁 이행·투자활성화·포용적 성장(3Is)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마련한 각국의 성장전략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청년고용 촉진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창조경제의 성과 등을 공유했다.

기념촬영하는 G20 정상
기념촬영하는 G20 정상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15일 오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1세션 때 박 대통령의 왼쪽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앉았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지난 2일 첫 정상회담 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관계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을 했을지 주목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개발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정상 업무 오찬에 참석했다.

 

(2015-11-15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아베 "日분위기 호전…모멘텀 이어지길", 朴 "그러길 기대"(종합)

악수하는 한-일 정상
악수하는 한-일 정상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단체 기념촬영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한일정상 조우·대화"…NHK "G20 오찬때 두정상 대화"
한일정상, 기념촬영·업무오찬·정상회의 세션서 나란히 옆자리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터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나 한일정상회담 이후 분위기와 양국관계 개선을 소재로 덕담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박 대통령을 만나 "한일중 3국 정상회의에 와서 (한국측이 베푼) 후한 대접과 환대에 대해서 아주 감사하다"며 "정상회담 이후에 일본내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 이런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따뜻한 말을 들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나도 기쁘다"며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난 것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한일 정상은 이날 단체 기념촬영부터 시작해 업무 오찬, 정상회의 세션 등에서 나란히 옆자리에 배치돼 서로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대통령은 오찬 참석에 앞서 타국 정상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아베 총리와 악수했고, 이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소를 띤 모습으로 한일 정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첫째 줄에 선 박 대통령은 기념촬영 때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고, 자리를 이동해 오바마 대통령과도 악수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오찬장에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아베 총리, 푸틴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조우해 인사를 나누거나 환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헬로우(Hello·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015-11-16 안탈리아<터키>·도쿄=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조준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