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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한-캐나다 정상회담 등 APEC 정상회의 첫날 일정 소화

Smart Lee 2015. 11. 19. 21:32

박대통령, 한-캐나다 정상회담 등 APEC 정상회의 첫날 일정 소화

 

 

APEC 정상회의 시작…오전 정상회담, 오후 부대행사 및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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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필리핀 정상과의 양자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17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박 대통령. 2015.11.17. <사진출처=청와대>

 제2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필리핀 정상과의 양자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인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APEC과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 대화를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7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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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포커스뉴스 DB> 박진우

◆ 한‧캐나다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모멘텀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처음으로 만나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 현안, 한반도‧동북아 등 지역 정세, 기후변화, 개발협력과 같은 주요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뤼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은 작년 9월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 당시 합의했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부여하는 기회가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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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2014년 말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 기념촬영 장면이다. 2014.12.11. <사진출처=청와대>

◆ 한‧필리핀 세번째 정상회담…양국 경제협력 이슈 폭넓게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한‧캐나다 양자회담에 이어 베니그노 아키노 3세(Benigno S. Aquino Ⅲ)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과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정치‧외교, 국방‧방산, 경제협력 이슈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 강화,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키노 대통령간의 이번 정상회담은 2013년 10월과 2014년 12월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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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사진은 2013년 ABAC 전경. 2013.10.07. <사진출처=청와대>

◆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포용적 성장' 의견 청취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ABAC은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민간자문기구로 21개 회원국별로 3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해 구성됐다. 이번에 참석한 우리나라 ABAC 위원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오승준 에스이랩 사장, 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이다.

박 대통령과 정상들은 자문위원들로부터 '포용적 성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의 ABAC과의 대화는 이번이 세번째다.

◆ APEC과 태평양동맹(PA)간의 비공식 대화 및 만찬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태평양동맹 정상들과 더불어 양 지역 간의 협력 기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PA는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로 APEC과의 비공식 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7시에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18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만찬은 특정한 주제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정상들은 APEC 전통에 따라 필리핀 고유의상을 입는다. 박 대통령은 주최 측이 준비한 필리핀 전통 및 현대 공연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APEC 정상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2015-11-18 포커스뉴스 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