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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부부의 신혼여행

Smart Lee 2007. 10. 22. 22:14
벙어리 부부가 신혼여행을 갔다. 호텔 방에서 신부와 신랑이 수화로 주고 받는다.

신부: 당신, 피임기구 가져 왔어요?
신랑: 아, 참. 그걸 깜박 잊었군.
신부: 그것 없인 난 싫어요.
신랑: 하지만 약국에 가서 어떻게 설명하지?
신부: 간단해요, 약국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프런트에 가서 당신 물건을 보여주고 만원을 주세요. 그 사람들은 경험이 많아서 당신이 뭘 원하는지 금방 알거예요.

신랑은 옷을 주섬주섬입고 나갔다가 한참 후에야 시무룩한 얼굴로 되돌아왔다. 신부가 물었다.

신부: 가지고 왔어요?
신랑: 아니
신부: 제가 시킨대로 했어요?
신랑: 응
신부: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신랑: 응...... 프런트에 가서 만원을 올려 놓고 내 물건도 꺼내서 거기에 올려 놓았지. 그런데 프런트 안내인도 나처럼 만원을 꺼내 내 돈위에 놓더군. 그러더니 자기 물건도 끄집어내지 않겠어?
신부: 그래서요?

신부가 의아한 눈초리로 물었다.

신랑: 걔 물건이 내 것보다 컸어. 그래서 걔가 2만원을 몽땅 가져 가 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