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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나래를 펴고 있는 모습을 한 한라산 자한란

Smart Lee 2007. 10. 30. 03:21
학이 나래를 펴고 있는 모습을 한 한라산 자한란 
 
한라산 자한란......

청결한 바람과 이슬을 먹고 단아하게 자라면서 고고한 향기를 내뿜는 제주도의 한란은 그 종류 자체가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된 식물입니다.

한란은 개화기가 보통 12∼1월로, 추울 때 꽃이 핀다 하여 한란(寒蘭)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비롯하여 일본 남부, 중국 남부, 대만 등에 분포하는 동북 아시아 온대기후대의 표식종으로 제주도는 한란 자생의 북한계지라고 합니다.

특히 제주한란은 일본이나 대만의 한란에 비해 잎의 선이 빼어나고 꽃의 형태가 학이 나래를 펴고 있는 것처럼 날렵하고 모양과 색상이 다양한 희귀식물입니다.

옛날 제주도 산골에 지극한 효부가 지아비의 병을 고치려고 갖은 정성을 다하던 중 하루는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뒷골 중턱 산속에 가면 꽃이 피어 있을 터인 즉 그 꽃을 따다 술에다 열흘동안 담구어 두었다가 하루에 한잔씩만 마시게하면 지아비의 병을 낫게 하리라"했다고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겨울이자 산에는 눈이 쌓여있는 데 꽃이 피여있을리가 없었습니다. 효부는 그야말로 꿈이라고만 생각했다가 하루는 마음을 굳게 먹고 산길을 나섰습니다.

눈에 빠지고 비탈에 미끄러지고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숲속울 헤메던 중 가느다란 잎사이의 꽃대에서 향기롭게 피어난 꽃을 발견했습니다.효부는 반가워 어쩔줄 모르고 그 꽃을 따다가 산 신령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과연 지아비의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후에 그 꽃이 추위 속에서 핀다해서 한란(寒蘭)이라 이름 지었다 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nhri.go.kr/ddd/crop/flower/tree/cactus/%C7%D1%B6%F5.htm 에 한 번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