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뉴스, 화제거리, 유머

'암세포만 잡는 캡슐' 개발…전세계 관심 집중

Smart Lee 2008. 2. 20. 17:16

                                '암세포만 잡는 캡슐' 개발…전세계 관심 집중

  

 

암치료가 고통스러운 건 항암제멀쩡한 주변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인데 이런 부작용을 줄일수 있는 치료법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나노 물질을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입니다. 캡슐 모양인데 속은 비어 있습니다. 크기는 50 나노미터, 즉 2만분의 일 밀리미터 정도 초극소형입니다. 이 물질은 지금까지 쓰이는 데가 없던 산화수산화철이라는 물질을 열처리해 만든 것입니다.

연구진은 유리의 원료인 실리카를 이용해 보호막을 만들어 열처리 한 후, 산화철 나노 캡슐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극초소형 캡슐 모양을 한 이 물질이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의학 기술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캡슐을 인체에 투여해, 암 세포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또 그 안에 항암제를 넣으면 주변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부에 정확하게 투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택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 껍질은 산화철 나노 입자 껍질은 MRI조영제를 이용하고, 그 다음에 빈 공간에는 감기약 대신에 항암제를 넣은거죠.]

이 새로운 나노 연금술은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 저널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발표됐습니다.

 

(2008-02-18 SBS 이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