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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요구되는 사회

Smart Lee 2008. 3. 3. 01:19

 

 

 

창의성이 요구되는 사회


미래의 가전 경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8 CES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
신기술이 결합된 창조적인 제품들
이 많이 선보였다.

휴대폰 크기의 프로젝터,
영화제작이 가능한 휴대폰,
얼굴을 인식하는 캠코더 등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제품들이
현실이 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제품들이 탄생하기까지
뛰어난 기술의 진보가 필요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기술력만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는 없다.

보다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에
창의력이라는 날개를 달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팟과 구글.

지난해 비즈니스위크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
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창의성 있는 기업 1, 2위에
애플과 구글이 각각 선정
됐다.

기업의 경쟁력과 창의성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흥미롭게도 창의성은 요즘과 같은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에서 더 요구
된다.

기술의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PC 시장에서 한 때 경영위기에 봉착했던
애플이 아이팟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 것도
바로 CEO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 발상 덕택이다.

그는 경쟁사들이 복잡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매달리고 있을 때
오히려 역발상을 통해
최대한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도입
했다.

부가적인 기능은 모두 제거하고
버튼도 간소화
했다.
결국 혁신적인 아이팟에 세계가 열광했고
출시 5년만에 1억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우리는 어떤가?

원래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빛나는 창의적 전통을 지녔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창조적 글자인 한글
을 비롯해
온돌,
고려청자,
거북선 등

조상의 창의성이 빚어낸 걸작들이 이를 반증한다.

이러한
전통의 바탕위에 이제는
마음껏 상상하고 새롭게 도전하며 호기심을 가질 때다.

말 그대로 상상력이 자원인 시대다.
최근 방한한 프랑스의 지성
"기 소르망" 말처럼
우리나라는 더 이상
저임금 국가와의 경쟁이 아니라
서유럽과 미국 등 고임금 국가와 경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 혁신과 창의 혁신에 "더 많이 ",
"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다행히 지금 우리사회에도 "창의력이 미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우리의 미래는 매우 밝다.

그러나
창의성을 개인적인 능력에
국한된 문제로만 치부해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조직이 창의적이지 않은 것은
창의적인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다.

-닫힌 조직,
-권위주의적인 조직,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에서는
아무리 창의적인 사람이라도
자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기 어렵다.

반대로 창의성에 있어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던 사람도
창의성을 고양하는 조직문화에서라면
숨겨진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형식이 실질을 대체하진 못한다.

단순히 정장에서 노타이,
청바지 차림으로 복장을 바꾼다고 해서
없던 창의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조직 내에서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창의적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결과에 대해 적절히 보상할 때
창의문화가 자발적으로 뿌리 내리게 된다.

미래 사회에서는
인간의 개성과 창의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될 것이 분명하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환영하자. 

(08-03-02 펀경영프로젝트 김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