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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經綸) 있는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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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라”(에베소서 1장 10절)
위에 인용한 에베소서 1장 10절 말씀 중에 나오는 경륜(經綸)이란 말의 성경 원문은 OIKONOMIA 란 단어이다. 이 단어는 OIKOS란 단어와 NOMOS란 단어의 합성어이다. OIKOS는 집 혹은 소유를 뜻하는 단어이고 NOMOS는 규범을 뜻하는 단어이다. 경륜이란 말로 번역되어진 OIKONOMIA 란 헬라어에서 파생되어진 영어 단어가 둘이 있다. 하나는 경제라 할 때의 Economics 란 단어이고 다른 하나는 일치운동이라 할 때의 Ecumenics이다. 바로 다양성 속의 일치 Unity in Variety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영어의 Economics와 Ecumenics를 합하여 이해하자면 OIKONOMIA, 경륜은 여러가지 복잡한 창조세계를 하나로 다스리시고 이끌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경영 혹은 계획을 의미한다. 크리스천들은 어떤 위치,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있든지 그 있는 자리에서 나름대로의 경륜이 있어야 한다. 흔히들 생각키를 경륜이 있으려면 박사가 되거나 고위직에 올라야 경륜이 있어지는 것처럼 생각한다. 성경상으로 말하자면 전연 그렇지 않다.
유식하면 유식한대로 무식하면 무식한대로 자기 나름대로 있는 자리에 합당한 경륜이 있으면 된다. 그런 경륜은 어디에서 배우고 기르는가? 어느 대학이나 어느 연구소에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말씀 안에서 성령께서 허락하신다. 깊은 기도와 말씀, 영적 상상력과 창조적인 비전을 통하여 경륜은 체득되어진다. 이 시대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사람, 있어야 할 일꾼들이 이런 경륜 있는 일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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