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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취임후 첫 방한.."감개무량"

Smart Lee 2008. 7. 3. 17:57

반기문 총장 취임후 첫 방한.."감개무량"

반기문 총장 취임후 첫 방한..감개무량
반기문 총장 취임후 첫 방한..감개무량  
반기문 총장 취임후 첫 방한..감개무량
4박5일 방한 일정 돌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취임 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방한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1시2분께 특별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4박5일 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반 총장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도착한 뒤 비행기 트랩을 걸어내려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한승수 국무총리 내외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는 "작년 1월 취임후 18개월만에 정든 고국을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방한 소감을 전한 뒤 "좀 더 일찍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드렸어야 했지만 지난 1년간 시급한 국제문제를 처리하느라 늦어져 국민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의 국력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최근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식량난, 고유가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 정부는 국력신장과 상응하는 국제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반 총장은 방한기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무총리와의 면담,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 통일부 장관과의 조찬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반 총장은 정부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기후변화와 식량문제, 개발협력 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한 우리나라와 유엔 간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수단 다르푸르 등 분쟁지역 상황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펼치고 있는 동명부대에 파견될 장병 및 우주인 이소연씨와의 만남,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및 유엔 한국협회 주최 리셉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또 외교장관과의 회담, 한승수 국무총리 면담, 내외신 회견 등도 예정돼 있다.

반 총장은 5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 청주대에서 열리는 모의유엔총회에 참석하고 6일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 조찬을 함께한 뒤 7일 오전 일본으로 건너가 G8(선진 8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김인유 이정진 기자  008-07-03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