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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30년 내 충돌 가능성 커지고 있다"- 미 정보국장

Smart Lee 2008. 11. 1. 13:38

"세계 20∼30년 내 충돌 가능성 커지고 있다"- 미 정보국장

세계가 향후 20∼30년 내에 갈등을 겪으며 전쟁을 벌일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마이클 맥코넬 국가정보국 국장은 31일 점증하는 부의 편중과 식량, 연료 등의 부족 현상은 물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경쟁체제가 고조되고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등으로 인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맥코넬 국장은 "내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앞으로 갈등이 일어날 잠재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면서 "이 같은 갈등 요소가 점증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아마도 국가 간 분쟁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코넬 국장은 또 "테러리스트들의 화학, 생물학 혹은 이보다 가능성은 덜하지만 핵물질을 사용한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조건도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제사회의 국가 간 축도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이 오는 2015년까지는 경제 강국으로 부상할 것임에 따라 이들이 서방 세계와의 대결 구도를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종래에 서방에서 동방으로 이동해오던 패턴을 보이는 부의 이동은 그 양과 속도가 현대에 들어 전례없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영토 확장과 군사력 경쟁은 과열될 가능성은 없으나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08-11-01 뉴시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