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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문화와 행복의 관계

Smart Lee 2008. 9. 20. 18:56

 

문명과 문화와 행복의 관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 등
4대 발명을 소재로 한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발명이 세계문명에 큰 공헌을 했음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보통 문명과 생활과의 연계성을 말하곤 하는데
문명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생활은 그만큼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진다.

흔히 문명과 문화의 차이를 혼동하기도 하는데, 문화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말하며 나라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각자 처한 시대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명은 그 정도에 따라 우열을 가리지만 문화는 우열이 있을 수 없다.
일례로 서양의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식습관에 견주어
맨손으로 식사를 하는 아랍의 식습관을 비위생적이다 할 수 없으며
첨단과학문명의 생활에 비교해 원시문명의 생활을 얕잡아 볼 수 없다.

문명이 발달했다고 해서 행복이 비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행복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얼마나 보람을 느끼고
얼마만큼 만족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피부색과 언어와 문명을 떠나 우리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며
각자의 행복을 중요시해야 함을 배우고 깨닫는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지구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08-09-05 "사색의향기" 이승훈님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