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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서 `가장 성공적인 신차'

Smart Lee 2009. 7. 23. 16:22

제네시스, 美서 `가장 성공적인 신차'

현대차는 미국 소비자 조사 기관인 제이디파워에서 신차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출시했는지를 따지는 `신차 론칭 지수(VLI)' 조사 결과 제네시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제이디파워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신차 론칭 지수는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 중 8개월간 판매량이 5천대를 넘었던 17개사 27개 모델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지수는 재고 회전율과 판매수익, 차량 잔존가치, 딜러 매출, 인센티브 지출, 고객신용도 등의 6개 항목을 포괄하는 재정적 론칭 지수(FLI)와 신차 품질 지수(IQS),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등을 종합해 1천점 만점으로 산정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694점을 획득해 포드 F-150(673점. 2위), 폴크스바겐 티구안(663점. 3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제네시스가 상품성과 디자인, 품질 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큰 수익을 냈다는 점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제이디파워도 제네시스를 `성공적인 초기 론칭의 표본(the leading example of initial launch success)'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및 캐나다에서 `2008 올해의 차'로 뽑혔고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와 초기품질조사(IQS), 오토퍼시픽의 만족도 조사(VAS) 등 올해 현지에서 발표된 주요 평가 결과에서도 1위를 잇따라 차지하고 있다.

이 모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7천308대가 팔렸다.
1968년도에 설립된 제이디파워는 소비자 만족도와 품질, 소비자 행동 등에 대한 조사를 수행해 온 마케팅 조사업체로, 각 조사 결과는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소비재 전 부문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07.23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