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리더쉽에 대한 연구

충무공 이순신의 큰 마음을 기리며

Smart Lee 2009. 8. 18. 23:30

 

       충무공 이순신의 큰 마음을 기리며
 
1592년 8월 14일은 한산대첩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 등과 함께 승전고를 울린 날입니다. 이순신은 견내량의 일본 해군 70척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해서 그 유명한 학익진(鶴翼陣)으로 무찔렀습니다.
 
한산대첩은 왜군이 남해를 거쳐 서해로 진출하려던 전략을 무산시킨 해전입니다. 영국의 해전사 전문가이자 해군 중장이었던 조지 알렉산더 발라드는 “이 해전으로 중국을 침략하려던 일본의 야욕이 꺾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고종의 특사로 활약했고 경술국치 뒤 한국의 독립을 위해 뛰었던 미국인 선교사 호모 헐버트는 “이 해전은 조선의 살라미스 해전”이라며 “이후 수 년 동안 전쟁이 지속된 것은 오직 히데요시의 실망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패전 보고를 받고 “앞으로 이순신의 함대와는 싸움을 피하라”고 명령했고 충무공이 부산포에서 왜선 470척을 포위하고 포격을 가해 100척을 파괴했지만 왜군이 방파제 안에서 꼼짝 못한 수모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충무공은 한동안 일본인에게 더 칭송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군신(群神)으로 추앙받는 도고 헤이하치로는 1905년 대마도 해전에서 충무공의 학익진을 본딴 ‘정(丁)자 전법’으로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괴멸시켰는데 한 신문기자가 자신을 넬슨, 이순신에 비교하자 “나를 넬슨에 견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전쟁의 신이자 바다의 신인 이순신 제독에 비유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라며 “나는 이순신에 비하면 하사관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해전사 전문가 가와다 이사오는 ‘포탄 잠재우기’라는 책에서 “도고가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면 그 발가락 한 개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순신에게 넬슨과 같은 거국적 지원과 풍부한 무기와 함선을 줬다면 우리 일본은 하루아침에 점령당했을 것”이라며 “대단히 실례인 줄 알지만 한국인들은 이순신 장국을 성웅이라고 떠받기만 할 뿐, 그 분이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는 우리 일본인보다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작가 시바 료타로는 “이순신은 당시의 조선관리 가운데 유일하리만치 청렴한 인물이었고 지휘통솔력, 전술능력, 조국에 대한 충성, 용기에 있어서도 기적과도 같은 이상적인 군인이었다”며 “세계 역사에 이순신만한 사람은 없었다”고 칭송했습니다. 역사가 아리모토는 “세상의 모든 영웅은 우러러 보이지만 이순신은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며 “기독교인인 내게 이순신은 십자가를 선택한 예수를 떠올리게 하는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충무공은 그냥 영웅이 아니라 성웅(聖雄)입니다. 오늘은 그 크디 큰 마음을 떠올리렵니다. 학 날개진법이 펼쳐진 푸르런 한산도 앞바다를 그리고자 합니다. 성웅의 바른 뜻과 불굴의 정신, 사랑의 마음이 여러분 모두에게 번지기를 빌고자 합니다.  *kormedi*
 
 
 성웅 이순신은 대한의 영웅입니다.
그는 시대와 우둔한 임금을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윗 사람들에 대한 원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의 책임과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였던,
우리나라의 최고의 표상입니다.
 
::: 이순신의 리더십
 
1. 이기는 병법을 썼다.
-기다림으로 적의 호흡까지 감지하여
때를 얻고 결정타를 날렸다.
 
2. 상경하애의 정신을 실천하였다.
-위로는 존경하고 아래로는 솔선수범하여
군기의 근간을 세웠고,
아부하지 않았으며,
재물과 벼슬에 초연하였다.
 
3. 대의명분에 목적을 두었다.
-사리사욕이나 허탄한 군더더기의 야망이나
헌신의 댓가성의 노림이 전혀 없었다.
나라와 민족의 생사를 주관하여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4. 자신의 가족도 희생하였다.
-어찌 가슴에 자식을 담지 못하였으리요,
피 눈물나는 단말마의 슬픔을 참고,
백성 앞에 희생의 재물로 내어 놓았다.
그래서 다른 백성들의 아픔을 위로 하였다.
 
5. 시대를 알고 미래의 순결이 되셨다.
-살아 있는 것 조차 용납치 않는 군신의 예의에
죽음을 택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목표를 달성하고
다른 사람들의 수 많은 목숨까지 구하셨다.
 
(09-08-14 펀경영연구소 김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