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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Smart Lee 2009. 8. 24. 23:15

 

분노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나는 그래도 뒤끝은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 말을 한 사람은 분명 공격형

분노 관리방식을 지녔을 것이다.

뒤끝이 없다는 것은

마음 속의 분노를 밖으로 다 쏟아 내어

속이 시원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공격형이 아니고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송남용, "내 감정 조절법"에서)

 

 

학자들은 분노 관리방식을 대개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공격형’과

화를 가슴속에 담아두거나

다른 대상에게 표현하는 ‘수동형’,

당사자에게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뒤에서

보복을 하는 ‘수동 공격형’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자기표현형’이 그것입니다.

 

지난 주에 선물받은 이 책을 읽으며,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가슴에

뜨끔함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화가 날 것 같으며 호흡이 가빠지고 속이

부글부글 끊는다거나,

한 번 화가 폭발하면 걷잡을 수 없다거나,

원치않은 일에 부닥치면 ‘왜’라는

단어로 책임을 추궁하거나

그러고도 ‘난 뒤끝이 없잖아’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는 등

저자가 사례로 소개한 ‘공격형’ 분노 표출형의 특징이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분노 유형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속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분노를 잘못 표출한다면

나와 상대 모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맙니다.

어떤 충돌이나 후유증도 남기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저자는 분노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EEM기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분노 관리방식이 공격형, 수동형,

수동 공격형 중 어떤 유형인지 살피고(탐색),

자신의 분노 방식이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효과적인지 평가하고(평가),

분노 방식이 비효과적일 경우 건강하고

효과적인 자기표현형 형식으로 바꾸는(수정)

Exploration(탐색하기),

Evaluation(평가하기),

Modification(수정하기)가 그것입니다.

 

또한, 나와 같은 ‘공격형’ 분노를 관리하기 위해

두 가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려고 할 때 자신에게

‘타임아웃’이라는 말을 해 화내는 것을 무조건 멈추고,

‘왜’라고 문제지향적 단어로 따지지 말고,

‘어떻게’라는 문제해결 지향적인 단어로

극복과 대처방안을 찾으라고 합니다.

 

“분노는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모두 부른다.

분노의 주인에게는 행복과 성공을,

분노의 노예에게는 불행과 실패를 안긴다.”

심리 치료사인 비벌리 엔젤이 한 이야기처럼

자신의 분노를 잘 다루는 주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분노의 원인과 해답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지 않고,

내 자신이 주도적으로 찾아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분노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거듭나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도 다스릴 수 없다   (박승원)

 

(09-08-18 펀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