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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권해야 할 5가지

Smart Lee 2009. 7. 23. 18:20

나이 들면서 권해야 할 5가지

 

1. 첫째는 유유자적을 들 수 있다.
유유는 서두르거나 안달하지 않는 느긋함이고
자적은 자연스레 일이 되어가는 대로 행동하거나 마음을 내맡기는 것이다.

2. 둘째는 달관, 두루두루 관대하라.
인생, 그리고 세상일에 달관하자.
이런 몸가짐은 유유자적하다 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노년이라면 누구나 따로 떼어서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두기를 바란다.
관대는 말할 것도 없이 너그러움이다.
드넓은 마음, 널따랗게 튄 마음이다.
웬만큼 마음 상하거나 언짢은 일,

어쭙잖은 일은 당한 것이 아니라면,
못 본 듯이, 못 들은 듯이 외면하고 마는 것이 노년의
크나큰 미덕이다. 노년을 돋보이게 하는 인품이다.

3. 셋째는 소식, 소탈한 식사가 천하의 맛이다.
소식은 말할 것도 없이 적게 먹는 것이다.
배가 터지게 먹어대는 먹보나

식충이 노릇은 노년에 할 짓이 못 된다.

4. 넷째는 사색,

머리와 가슴으로 세상의 이치를 헤아려라.
노년에는 머리를 많이 쓰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라는 소리는 아니다.
소식을 하듯이 은근하게 머릿속으로,

가슴속으로 태연하게
생각에 잠겨야 한다.
간절하게 궁리해서 사물이며

세상의 이치에 통달해야 한다.
그러려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된다.
문학작품도 좋지만 명상록이나

단상집이나 잠언집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5. 다섯째는 운동, 자주 많이 움직여라.
노년일수록 머리뿐 아니라 몸도

자주 많이 움직여야 한다.
하다못해 몸부림이라도,

많이 크게 움직이는 것이 힘겨우면
꼼지락꼼지락, 살금살금,

야금야금이라도 움직여야 한다.
스트레칭은 제자리에 앉거나

누워서도 할 수 있지만 결코

그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출처: 김열규, <노년의 즐거움>, 비아북, pp.92-105.

*공병호님의 글에서*

 

 

 노년의 즐거움 (은퇴 후 30년 그 가슴 뛰는 삶의 시작)

 

 

책 소개
'한국의 키케로' 김열규 교수의 노당익장老當益壯 분투기!
노년이여… 젊음을 뛰어넘어라!
청춘보다 노년이 더 아름다운 이유


어느새 노년의 중반기를 걷고 있는 김열규 교수의 노년 자화상이자 희망 자서전이다. 김 교수는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웰빙, 노숙, 노련, 노익장 등 노년에 대한 짧은 생각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까지, 그리고 황홀한 노년을 위한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까지, 『노년의 즐거움』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찰과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준다.

우리는 흔히 젊음을 양지에 늙음을 음지에 비유하곤 한다. 그래서 노년의 삶은 늘 불안하고 우울하고 어둡다. 하지만 인생 한평생을 90년이라 한다면, 3분의 1이 노년이다. 저자는 그 기나긴 시간을 음지 속에서 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또한 삶의 길이를 차치하더라도 노년의 삶은 지성과 정신이 최절정의 경지에 이르는 시기이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김열규 교수는 우회적으로 우리에게 ‘왜 위인들의 초상화는 대부분 노년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라고 묻는다. 정신이 원숙해지고 지식이 완숙해지는 노년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황금기이며 이 시기의 얼굴은 노을빛, 흰 눈빛, 별빛의 3광으로 빛나는 청춘보다, 꽃보다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불안과 우울이 아닌 희망으로 노년 삶의 방향을 전환하자고 제안한다. 유유자적, 달관, 소식, 사색, 운동 등 행복한 노년을 위한 저자만의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들은 삶을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들에게 가슴 뛰는 팡파르가 될 것이다.노인은 살아있는 도서관, 그러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김열규 교수, “노년… 우리가 버릴 것은 과거적 사고, 취할 것은 교양!”


“노인 한 분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20세기 검은 아프리카의 지성’으로 불리는 소설가 아마두 함파테 바는 1962년 유네스코 연설에서 한 사회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역설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얻은 한 인간의 경험치, 즉 도전과 응전의 산물은 돈으로 수치화할 수 없는, 살아있는 도서관인 것이다. 하지만 ‘살아있는 도서관’인 노인의 삶과 현실은 어떠할까? 한국의 현실을 들여다보자.

# 한국이 빠르게 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월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3% 수준이다. 경제협력기구(OECD)는 65세 비율이 7% 이상을 고령화사회, 14% 이상을 고령사회로 명명한다. 한국은 2026년에 20% 이상일 때 명칭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 「파이낸셜뉴스」 기사 발췌

#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은 배우자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노년기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다차원적 구조 분석」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3,278명 중 20%가 자녀와의 접촉이나 친구, 이웃과 교류가 없는‘고립형’으로 파악됐다. - 「데이터뉴스」 기사 발췌

노인의 수는 증가하지만, 우리사회는 그로 인한 풍요로움보다는 문제점이 많은 것 같다. 생산성 저하로 경제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한국의 노인은 정부의 복지 부재와 개인의 빈곤, 건강 악화, 고립감 등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김열규 교수는 ‘개인의 경제적 빈곤’은 곧 ‘정신적 빈곤’으로 이어져 자살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만들 수 있어서 선진국 수준의 복지정책이 시급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노년의 삶에서는 과거 지향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 오늘 하루를 불안해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의 화려한 과거는 접어두고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위해 오늘 하루 끊임없이 교양을 쌓으면서 정신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즉, 평범한 노후는 돈으로 가능하지만 최고의 노후는 독서와 명상, 음악듣기와 산책 등 교양이 중요하다.
이번에 출간한 『노년의 즐거움』은 어느새 노년의 중반기를 걷고 있는 김열규 교수(78세)의 노년 자화상이자 희망 자서전이다. 김 교수는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웰빙, 노익장 등 노년의 짧은 생각에서 자연과 시간,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까지, 황홀한 노년을 위한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까지, 『노년의 즐거움』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찰과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인문 베스트셀러 저자 김열규 교수의 노당익장老當益壯 분투기!
- 노년 미학의 거장… 로마에 키케로가 있다면, 한국에는 김열규가 있다!


17년 전, 나이 이순耳順이 되는 시기에 경남 고성으로 낙향한 김열규 교수. 그는 미국 유학시절, 보스턴 근교의 월든 호숫가를 거닐며, 언젠가는 데이비드 소로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소망을 1991년에 현실로 이뤘다. 그에게 낙향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황홀한 노년의 시작이다. 하루 24시간을 마음 가는대로 보내면서 농사짓고, 차 마시고, 음악 듣는 일상의 소요유는 도시생활의 피곤함을 충분히 달래주었고, 가슴 뛰는 노년의 팡파르를 울리게 해주었다. 다른 하나는 한국학의 대중화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서 지은 책이 수십 권에 달한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은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집대성한 역작이었고, 『독서』, 『욕』, 『공부의 즐거움』(공저) 등과 함께 1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국내 몇 안 되는 인문 베스트셀러 저자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을 다니며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을 수백 차례 강연하는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자연과 하나 되어 살면서 자신이 한평생 연구한 한국학을 소재로 집필과 강연회를 쉬지 않는 김열규 교수. 어찌 보면 그의 삶 자체가 우리 한국사회의 존경받는 노년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행이 다르고 권모술수가 난무하여 존경할 만한 지식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한국사회에서 김열규 교수의 노년의 삶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해준다.
『노년의 즐거움』은 평소 그가 꼭 한번 쓰고 싶었던 주제이자, 학자가 아닌 인간 김열규가 걷고 있는 노년의 삶의 궤적을 담고 있다. 로마의 키케로가 『노년에 대하여 우정에 대하여』를 통해 노년의 미학을 선보였다면, 김열규의 『노년의 즐거움』은 노년의 삶이 우울하고 불안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이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책이다.

마무리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불안에서 희망으로…
노년 삶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교양서!
- 노년이여… 젊음을 뛰어넘어라!


우리는 흔히 젊음을 양지에 늙음을 음지에 비유하곤 한다. 그래서 노년의 삶은 늘 불안하고 우울하고 어둡다. 하지만 인생 한평생을 90년이라 한다면, 3분의 1이 노년이다. 그 기나긴 시간을 음지 속에서 산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죽음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희망차게 살아야 한다는 김열규 교수의 죽음론처럼, 살아있는 인생의 3분의 1을 생각하며 불안에서 희망으로, 마무리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노년 삶의 방향이 전환되어야 한다.
삶의 길이를 차치하더라도 노년의 삶은 지성과 정신이 최절정의 경지에 이르는 시기이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열규 교수는 우회적으로 우리에게 ‘왜 위인들의 초상화는 대부분 노년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라고 묻는다. 정신이 원숙해지고 지식이 완숙해지는 노년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황금기이며 이 시기의 얼굴은 노을빛, 흰 눈빛, 별빛의 3광으로 빛나는 청춘보다, 꽃보다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여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하여 노익장을 과시한다면 이보다 더 황홀하고 빛나는 삶을 사는 시기는 없을 것이다.
『노년의 즐거움』은 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불안과 우울이 아닌 희망으로 노년 삶의 방향을 전환하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유유자적, 달관, 소식, 사색, 운동 등 행복한 노년을 위한 저자만의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들은 삶을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들에게 가슴 뛰는 팡파르가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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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김열규
1932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끊임없는 탐독耽讀의 결과였다. 외할머니의 옛날이야기와 어머니의 언문 제문은 그에게 최고의 고전이었으며, 해방과 더불어 당시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책더미 속에서 그는 헤르만 헤세와 앙드레 지드를 만나고 도스토예프스키와 토마스 만을 만났다. 한국전쟁 때에는 미국 병사들이 버린 책을 통해 영미 문학의 원전을 읽었다.

어느새 여든을 바라보고 있는 김열규 교수. 그를 키운 건 전쟁도 이데올로기도 아니었다. 버려진 책더미 속에서 주운 무수한 의미와 상징! 그에게 책은 스승이자 어머니이고, 죽음이자 삶이며 그를 지탱해준 밥이었다. 마지막 『조선어』 교과서에서 소로의 『월든』까지, 해방 전 북키드에서 한국학의 석학이 되기까지, 『독서』는 책과 더불어 칠십 평생을 소요유했던 노학자의 독서 일기다.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 속에서 동ㆍ서양의 고전을 한입에 먹어치웠던 김열규 교수. 그의 탐식耽識의 세계에 빠져들다 보면 낯익은 세계 문인의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지은 책으로 『독서』,『한국인의 자서전』,『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욕』,『한국인의 화』,『한국인의 신화』,『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 가지』, 『고독한 호모디지털』,『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외 다수가 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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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세 가지 빛살로 눈부신 노년, 그 새로운 시작에 부쳐서

1장 노년의 얼굴들 - 노老의 몰골과 맵시
위인의 초상화, 노년의 얼굴|노, 그 멋진 말|어느 거룩한 노안|노숙, 나이든 보람|노현, 노년의 현명함|노익장, 노년의 당당함|늙다리와 어르신|자연의 노대가 老大家|정정한 노년, 정정한 노송|외로움, 그 허허로움을 즐기다|죽음의 세 얼굴

2장 행복한 노년을 위한 5금과 5권
1금_ 노하지 마라|2금_ 잔소리와 군소리 삼가라|3금_ 기죽는 소리는 하지 마라|4금: 지난 일은 흘러간 강물 같은 것|5금_ 어제를 돌아보지 마라|1권_ 유유자적, 큰 강물이 흐르듯 차분하라|2권_ 달관, 두루두루 관대하라|3권_ 소식, 소탈한 식사가 천하의 맛이다|4권_ 생각, 머리와 가슴으로 세상의 이치를 헤아려라|5권_ 운동, 자주 많이 움직여라

3장 노년의 즐거움 :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의 진면목
도나텔로가 그려낸 노년의 미학_ 막달라 마리아|매화와 노송 그리고 칼날_ 남명 조식|여든의 소녀들_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아흔에 새 출발하는 노년들|87세의 최고령 마라토너|60대는 물론 70대도 중로中老|할머니들의 신바람

4장 내가 걷는 그 푸른 노년의 인생길
여생, 그 싱그러운 초록빛 시작|참답게 웰빙하는 나이|노년의 녹색 지수|노심老心과 동심童心|신선과 노인|악과 약과 낙|시골 할머니들의 아장걸음|차 마시기와 산책 사이|푸른 찻잔에 어린 생각|풀 마시고, 잎 먹고|나는 바람을 탄다|퇴직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상상의 날개를 달고|세 가지 시간|새의 날개를 타고 오는 시간|시계 너머의 시간

에필로그 - 새로운 시작, 브라보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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