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정성 |
1974년과 75년 두 해 겨울을 나는 교도소에서 보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한 때문이었다. 교도소의 겨울은 유별나게 춥다. 불끼없는 교도소 마룻바닥이 마치 냉장고 바닥처럼 차갑다. 나는 어려서부터 추위를 못견뎌 했다. 그런 나를 잘 아시는 어머니는 전남 광주에 살았던 누님 집에 있으면서 온돌방을 두고 마루바닥에 담요 한 장을 깔고덮고 주무시기를 계속하였다.
(09-08-29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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