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진리

Smart Lee 2009. 9. 15. 10:58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진리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트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20)의 스승으로 화이트헤드(Alfred N. Whitehead, 1861~1947)란 철학자가 있다. 철학은 물론이려니와 수학, 과학에 두루 탁월한 대석학이었다. 그가 어느 폭설이 쏟아지는 날 길을 가다가 눈구덩이에 빠져 있는 한 노파를 구하였다. 눈구덩이에서 구함을 받은 노파는 화이트헤드에게 “참으로 고마워요, 예수를 믿는가 봐요?”하고 물었다. 그가 답하기를 “아니에요, 나는 예수를 모릅니다”고 답하였다. 이에 노파가 말하기를 “그러면 안되지요. 나이도 든 분이 예수를 모르면 되나요. 나는 눈구덩이에서 죽게 되었어도 찬송을 부르며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예수를 모르면 되나요.”라고 확신을 품고 말하였다.
 
화이트헤드는 큰 도전을 받았다. 그 노파는 죽을 자리에서도 그렇게 확신 있는 신앙으로 임할 수 있었는데 자신은 겉으로는 대석학이지만 그런 확신이 도무지 없는 사람이란 생각에 숙연하여졌다. 자신에게도 진리에 대한 그런 확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얼마 후 그는 가까운 교회에 등록을 하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 교회의 젊은 목사였다. 철학계의 대석학이 자신의 교회에 등록하여 교회에 나오게 되니까 설교할 때에 ‘철학과 신학의 대화’란 제목으로 철학 이야기를 거듭하였다.
 
참다못한 화이트헤드는 목사를 찾아가 말하였다. “목사님 철학에 대하여는 아무래도 제가 목사님보다는 더 많이 알겠지요. 내가 교회에 와서 듣고자 하는 바는 철학 이야기가 아니라 눈구덩이에서도 흔들림 없었던 그 노파의  신앙입니다. 예수에 대한 확신입니다. 예수 이야기를 말해 주시지요. 나 자신을 기꺼이 던질 수 있는 진리에 대한 확신을 말해 주십시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매한 이론이나 높은 이론이 아니다. 나 자신의 삶을 통째로 던질 수 있는 진리이다. 그 진리에 대한 깨우침이다.

 

                                  (09-09-14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위의 내용은 2009. 9. 13 두레교회 김진홍목사님의 주일예배 설교말씀중의 일부입니다.

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두레교회/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712-1(Tel:031-556-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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