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복(福)있는 사람

Smart Lee 2009. 11. 23. 22:52

                       

 

 

 

                                      복(福)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1~3절)
 
시편은 구약시대의 찬송가에 해당한다. 전체 150편으로 이루어진 시편들 중에서 제 1편이 전체의 서론에 해당하는 동시에 시편 전체를 요약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1편의 주제는 ‘복 있는 사람’이다. 복 있는 삶은 어떤 사람인지를 2절에서 일러준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 한다.  이 점이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고 있는 복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우리는 부귀장수(富貴長壽)를 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시편에서 일러주는 복은 그런 차원이 아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3절에서는 복 있는 사람이 받게 되는 복의 내용을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복’이라 일러 준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물 근원이 가깝기에 심한 가뭄에도 잎이 푸르고 열매를 맺게 된다. 진정으로 복 있는 삶은 그런 복을 받아 누린다.

성경에서 ‘물’이라면 성령을 상징한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가뭄에도 물을 공급 받아 늘 잎이 푸르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는 사람은 성령님과의 교통이 끊이지 아니함으로 그 삶이 늘 싱싱하게 생명력이 넘치며 때를 따라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하여 그가 경영하는 바가 막힘이 없이 형통케 된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생활화, 습관화하여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겠다.

 

 
                                     복(福)있는 사람 ②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에베소서 1장 3절)

복(福)에는 두가지가 있다. 땅에 속한 복과 하늘에 속한 복이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땅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다. 땅에 속한 사람들은 땅에 속한 복을 찾고 하늘에 속한 사람들은 하늘에 속한 복을 찾는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 정치가 니고데모를 만났을 때에 다음의 대화를 나누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한복음 3장3절,6절)

크리스천은 영으로 거듭난 사람들이다. 거듭난 사람은 영의 사람들이다. 영의 사람이 받는 복은 하늘에 속한 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들이 땅에 속한 복을 찾아 누리려고 든다면 그는 성숙되지 못한 크리스천이다. 이점에 한국교회의 문제가 있다.

겉보기로는 모든 조건을 갖춘 크리스천 같이 보이면서도 속사람은 땅에 속한 복(福)만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교회생활에서 잘못 가르치고 잘못 배운 탓이다. 크리스천이라면 마땅히 땅에 속한 복을 떠나 하늘에 속한 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 그렇다면 하늘에 속한 복은 어떤 내용일까?

마태복음 5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산상수훈 첫머리에서 예수께서 하늘에 속한 복을 여덟가지로 가르치셨다. “복이 있도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여...”로 시작되는 8복(八福)의 가르침에 성경적인 축복관의 진수가 담겨있다.

 

 

                                  복(福)있는 사람 ③

어느 나라 어느 국민이든 복 누리기를 바라기는 마찬가지이겠지만 한국인은 복 받기를 원하는 점에서는 유별나다. 오랜 세월 동안 수난과 핍박에 시달려 오면서 복을 누려보지 못하여 복 받기에 한(恨)이 맺힌 국민들이라 하겠다.

그래서 집안 가구나 세간 곳곳에 ‘복(福)’이란 글자를 새겨두고 있다. 밥상에도, 수저에도, 이부자리에도 온통 ‘복(福)’자이다. 조리에도 복조리가 있고 주머니에도 복주머니가 있다. 복받기에 대한 이런 갈망은 예수를 믿어도 변함이 없다. 예수님을 ‘복을 나누어 주는 분’쯤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을 복의 배달꾼 정도로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바른 신앙과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바로 서려면 복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복에 대한 바른 이해의 기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마태복음에 나오는 산상수훈(山上垂訓)에서 그 기준을 찾을 수 있다. 마태복음 5장에서 7장 사이에 나오는 산상수훈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알맹이 중의 알맹이로 일컫는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본인은 힌두교 신도였음에도 산상수훈을 극찬하여 이르기를 ‘천국의 헌법’이라 하였다. “천국은 산상수훈을 헌법으로 삼아 다스려지고 있는 나라일것이다”고 하였다. 그 산상수훈이 시작되는 첫머리 예수님께서는 여덟가지 복을 일러주셨다.

 

                                  (09-11-23/2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