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고난학교(苦難學校)

Smart Lee 2010. 7. 6. 10:39

                        

 

 

 
                                     고난학교(苦難學校)

“사람이 받는 고통은 하나님이 사람을 가르치시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고통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귀를 열어서 교훈을 듣게 하십니다.”(욥기 36장 15절, 표준새번역)
 
알베르 까뮈(Albert Camus, 1913~1960)는 널리 알려진 무신론자(無神論者)이다. 그는 신이 없는 근거의 하나를 들기를 “무고한 사람의 고난이 널리 퍼져 있는 세계 속에서 신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하였다. 억울하게 고난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신이 없는 증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욥기는 까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반론이 되는 책이다.
 
고난문학의 정수라 일컫는 욥기가 지닌 문학적인 수준은 탁월하다. 서양문학사에서 3대 걸작을 뽑으라면 첫째는 단테의 신곡, 둘째는 괴테의 파우스트, 셋째는 구약성경의 욥기를 손꼽는다. 욥기는 의인(義人)이 왜 고난을 당하느냐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주는 책이다. 성경 66권 중에서 행복할 때는 아가서를 읽고 불행할 때는 욥기를 읽으라 한다. 욥기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탄식 중에서 고난의 뜻을 깨닫게 하여 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욥기 36장 15절은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의미를 말해 준다.
“사람이 받는 고통은 하나님이 사람을 가르치시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고통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귀를 열어서 교훈을 듣게 하십니다.”(표준새번역판)
 
이 말씀에서 우리들이 당하는 고난은 우리들을 깨우치고 교훈을 얻게 하는 교육이요 훈련이란 뜻이다. 말하자면 고난학교라 하겠다. 시편 119편에서도 같은 뜻의 말씀이 나온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편 71절)
 
사람들은 고난을 싫어하고 피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의 풀무 속에서 연단하시어 깨우치시고 기르시고 사용하신다. 우리가 직면한 고난에 오히려 기뻐하고 순종하며 복된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겠다.

 

  (10-07-0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