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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이사야 48장 10절)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들이 당하고 있는 위기는 나만의 위기나 우리만의 위기가 아니라 온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위기이다. 그런데 한자로 위기(危機)란 단어는 위험(危險)과 기회(機會) 두 단어가 합하여져 이루어진 단어이다. 그 뜻을 풀어보면 어떤 위기도 그 위험 속에는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깃들어 있음을 뜻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축복과 번영으로 인도하시기 전에 먼저 고난의 풀무에서 연단시키신다”고 하였다.
이사야 48장 10절에 이르기를 우리들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의 세월 속에 오히려 우리를 복되고 위대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깃들어 있음을 일러준다. 새클턴의 『위대한 항해(Endurance)』란 책이 있다.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Sir Ernest H. Shackleton, 1874~1922)경이 1914년 27명의 탐험대원을 이끌고 남극 대륙 횡단 탐험에 도전하였던 이야기이다. 그들은 도중에 빙산을 만나 배가 깨어지고 얼음뿐인 남극에 버려졌다.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그때 지도자인 새클턴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2년에 이르는 악전고투 끝에 전원 무사히 귀환케 된다. 그들 27명이 직면하는 극한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여 나갔는지를 이 책이 잘 설명하여 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위기에 직면케 되었을 때에 꼭 갖추어야 할 몇 가지 마음가짐을 읽을 수 있다.
첫째는 어떤 경우에도 목표를 잊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둘째는 지도자의 솔선수범이다.
셋째는 지도자와 구성원들이 함께 자기 혁신을 계속하여 나가는 자세이다.
넷째는 모험에 도전하는 용기이다.
다섯째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다.
(10-07-0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