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행복한 세상을 위한 도서관
서울 이문동에는 '모두'라는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이 있습니다.
김해, 성환, 창원, 구미에도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이 생겼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곳에 가면 한국 어린이 책 뿐만 아니라
12개국어로 된 어린이 책들이 준비되어 있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일본인 어머니들이 일본 동화책 이야기로 인형극을 하고
몽골인 어머니들은 몽골 음식을 만들어 몽골의 맛을 알게 하고
필리핀 어머니들은 필리핀 민속음악을 연주합니다.
그러한 여러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는
어머니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고
일반 어린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다문화가정은 많아졌지만
그동안 우리의 입장은 한국 문화 집중형이었습니다.
베트남인 어머니가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했지만
한국의 아버지는 베트남어를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어린이는 밝게 클 수 없습니다.
어머니도 아이들도, 우리 집도 이웃 집도 다 함께 행복해야
안온하고 즐거운 세상이 됩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모두' 도서관은 그 먼 길을 행복하게 가려는 작은 노력입니다.
(10-08-27 향기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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