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헌집 수리하기와 새집 짓기

Smart Lee 2010. 10. 3. 02:06

                      

 

 

 

                                        헌집 수리하기와 새집 짓기

 


유학(儒學)과 기독교 사이에는 인간 이해에 있어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그 차이점을 ‘집짓기’에 비유할 수 있다. 유학은 말하자면 헌 집을 수리하여 들어가 살자는 이론에 비유할 수 있다. 반면에 기독교는 헌집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집을 지어 들어가서 살자는 이론에 비유할 수 있다. 유학에서 선비 지향하는 길은 한 마디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로 나타난다.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다듬어 훌륭한 선비가 된 다음 가정을 다스리고, 가정을 잘 다스린 후에 천하를 도모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헌집을 수리하여 들어가서 살자는 이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을 알기 전의 나, 곧 거듭나기 전의 나는 본질적으로 부패하여 있기에 스스로 수양한다고 하여 새로워질 본성이 아니다. 수리하여 변화되어질 가능성이 없다. 아예 헌집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집을 짓듯이, 그릇된 인격을 부인하고 예수 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성품, 새로운 인격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마치 헌집 같은 나를 완전히 철거하고, 예수 그리스도 위에 기초를 세워 새 사람을 세워 나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는 새집 짓기이지 헌집 수리하기가 아니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각 부분마다 부패가 뿌리 내리고 있다. 이럴 때에 도덕성 회복의 새로운 운동이 요청된다. 그런 새 운동은 예수 안에서 새로워지는 사람을 이룸에서부터 시작되어줘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전 사람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기초 위에 새로운 질서, 새로운 사회를 세워 나가야 한다.

 

(2010-10-0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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