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유월절

Smart Lee 2010. 10. 14. 11:21

                         

 

 

 

                                                     유월절

 

 

“여호와께서 애급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출애굽기 12장 1, 2절)

지금도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달력은 유대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달력과는 다르다. 그들은 애급 종살이에서 해방되던 날을 역사의 시작으로 보고 그 달을 일년의 첫 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생각하기를 종살이 하던 때의 나날은 역사가 아니라 생각 하였다. 자신의 판단과 주권이 없이 주인의 의지대로만 움직였던 나날이었기에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어 4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의 종살이를 끝내고 해방되었던 날로부터 역사의 시작으로 인식하였다. 참으로 깊이 있는 역사 이해라 하겠다.

그들은 애급 땅에서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날을 유월절로 지킨다. 우리로 말하면 8.15광복절에 해당한다. 출애굽기 12장에는 유월절을 지키게 된 내력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그 내력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들 크리스천들이 먼저 인식하여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유월절이란 절기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깊은 복음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비단 유월절의 경우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을 때에 어느 부분을 읽든지 이런 복음적인 기준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읽을 때에 구약성경이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이 깃들어 있는 살아 있는 책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게 된다. 이제 유월절의 내력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겨진 복음적인 의미를 살펴보자.

 

                                                 유월절(2)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삼대 절기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성경상의 의미로는 이스라엘 민족 절기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심이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었다"는 말씀에서 유월절이 지니는 영적인 의미를 짐작케 된다. 유월절의 시작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되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는 것을 애굽왕이 거부하자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이 임했다. 마지막 재앙인 열 번째가 바로 모든 맏물이 죽게 되는 재앙이었다. 사람이면 맏아들, 짐승이면 첫 새끼가 죽는 재앙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예외였다. 첫 번째 유월절날 밤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르시기를 집집마다 흠 없는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 이르셨다. 어린 양의 피를 그렇게 바르게 되면 십자가 형상이 드러난다. 그래서 우리는 첫 번째 유월절에 죽은 어린 양을 생각하고 문틀에 ?! 渗竄? 피를 생각할 때에, 어린 양이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피를 생각한다. 출애굽기 12장에서 그날 밤에 일어났던 사건을 일러준다.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니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12장 12, 13절)

위의 말씀에서 피를 보고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다고 유월절이다. 유월절이란 말은 그 말의 의미가 "넘어간 날"이란 뜻으로 영어로는 "The day pass-over"라 쓴다. 이 사건을 우리가 신앙으로 받아들일 때에 우리들 가슴에 깃들인 예수의 피에 대한 신앙으로 인하여 죽음이 넘어가는 신앙고백에 이르게 된다.

 

(2010-10-13/14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