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파괴하고 건설하는 사람

Smart Lee 2010. 10. 18. 10:54

                          

 

 

 

                                          파괴하고 건설하는 사람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예레미야 1장 9,10절)

19세기 덴마크가 국운이 완전히 기울어져 국민 모두가 절망에 젖어 있을 때다. 그 때 두 젊은이가 등장하여 무너져 가는 국운을 다시 일으키는 일에 기틀을 닦았다. 사상가 키에르케고르(S.A. Kierkegaard, 1813~1855)와 개혁운동가 그룬트비히(N.F.S. Grundtvig, 1783~1872)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실존철학의 태두가 된 철학자가 되어 시대정신을 깊게 하였고 그룬트비히는 국민들의 혼을 깨우쳐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는 기풍을 일으키는 개척자가 되었다.

나라든 기업이든 심지어 한 가정이든 침체와 좌절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흥에의 기치를 올리려면 사상과 실천이 겸하여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19세기 덴마크는 행운이었다. 사상가인 키에르케고르와 실천가인 그룬트비히가 동시대에 활약하여 국민적 기풍을 새롭게 일으킬 수 있게 하였다. 우리나라도 지금 역사적 전환기에 처하여 있다. 지난 100년 역사에서 온갖 격동의 소용돌이를 지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이제는 선진한국과 통일한국을 창출하여 나가는 길목에 처하여 있다.

이런 때에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사람이 키에르케고르와 그룬트비히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19세기 자신들이 속한 겨레가 좌절의 늪에 빠져들게 되었을 때에 먼저 나라를 그렇게 망가뜨리게 한 고정관념과 가치체계, 기존질서와 관습을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허물어진 자리에 새로운 가치, 새로운 질서를 세워나감에 삶을 투신하였다. 그들의 파괴는 파괴를 위한 파괴가 아니라 건설을 위한 파괴였다. 오늘 우리 땅에도 그렇게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기존의 그릇된 가치와 관행을 과감히 파괴하고 그 위에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 나갈 일꾼들이 필요한 때이다.

 

(2010-10-1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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