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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Smart Lee 2010. 10. 16. 15:00

아침편지/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어느 날, 전철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알다시피 전철 안의 넓은 자리는 일곱 사람 정도가 앉도록 되어 있지만 조금 좁히면 여덟 사람도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젊은 부인이 일곱 명이 앉아 있는 자리에 오더니 조금씩 당겨 같이 앉자고 하면서 끼어 앉았습니다. 그 부인은 언뜻 보기에 홀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먼저 앉아 있던 일곱 사람의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스쳐 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가장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신사가 슬그머니 자리 에서 일어 섰습니다. 그러자 자리를 좁혀 같이 앉아 가자던 젊은 부인이 황급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슬그머니 일어나는가 싶더니,이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청년이 또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 좌석이 한순간 빈 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일어선 사람들은 한동안 서로 앉으라느니 괜찮다느니 하면서 가벼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모두 웃으면서 서로 조금씩 자리를 좁혀 가며 앉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 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랑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련다. 가을에서 실어온글 주말길 작은 피로회복이 웃음꽃으로 되시길 빌며 유하 ▶클릭하시고 원본 보시러 오세요. ♬배경음악:Amami ancora una volta♬

(2010-10-16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카페운영자 유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