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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박사의 "가슴에 담는 두가지"

Smart Lee 2010. 12. 8. 12:08

공병호 박사
경영연구소장

 
가슴에 담는 두가지
                                                                                                                       공병호

안녕하십니까? 공병호입니다.

(과거) 젋은 날 열심히 사업을 하셨고 현재는 사업적으로도 제법 반듯한 성과를 이뤄낸 한 기업인과의 대화 중의 한 부분을 소개 하겠습니다.
"공 박사님! 많은 책을 읽고 부지런히 사업하다 보니 어느새 내 나이가 오십 줄을 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책을 읽고 사업을 하면서 제가 가슴에 담는 두 가지의 진실은,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여러분 우리가 누구든지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그렇게 오십 대 중반에 사업세계에서 어느 정도 관록을 자랑하고 열심히 살아온 분이 새삼스럽게 그분 입에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두 가지가 나와서 의외로 좀 놀랐습니다.  그분은 그 말씀에 이어서 또 이런 문장을 더했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점점 모든 진리는 그 두가지로 요약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 박사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생각은 어떠세요?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침 그분 말씀을 듣고 나니, 언젠가 디자인업계에서 큰 성과를 이루신 김영실 씨가 쓰신 책에 '디자인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게 표현했더군요. 여러분 참 멋있죠. 내 일은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마 그렇게 생각하면 사업도 잘될 것이고,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겠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에게 일은 정말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지를 (본인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두 가지의 중요성을 저는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또 하나는 만일 감사함과 사랑하는 마음( 중, 어느 하나에 더 비중을) 둔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마음 자체가 감사하는 마음을 포괄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이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세상을 한결 넉넉하게 아름답게 푸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요법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흠결이나 실수나 실책을 좀 더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바로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참 저는 주변에서 나이를 먹어가시는 분들 가운데 '아 저분은 정말 나이를 잘 먹어가신다' 그런 생각이 드는 분을 만날 때마다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행동하는 마음이라는 두 가지가 들어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이렇게 만나고 헤어질 때는 '또 다른 한 명의 스승을 만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되죠.
그래서 늘 그런 만남의 뒷부분은 상큼함과 기쁨과 행복함이 함께합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자신의 일을 우선으로 사랑할 것』그것이 사소한 일이든 큰 것이든 간에 지극정성을 다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것. 물론 여러분이 가끔 가사 노동을 도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사노동을 하자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두 번째는 『늘 자신이 하는 일에 좀 더 좋은 의미, 가치 있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해보자』그것이 바로 사랑하는 마음에 두 번째 실천방법이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그것은 얼마든지 본인이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이 강조할 수 없지 않습니까?

세 번째는 『아주 바쁘게 움직이더라도 때로는 '좀더 바쁜 속에서 천천히'를 의도적으로 실천해보기』그러면 주변에서 놓쳤던 많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죠. 그때 바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겠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 내에서 타인을 좀 더 배려하고 관심을 두면서 대할 것』그것이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가능하면 『누가 보던 보지 않던 간에 품위 있게 행동하고 말할 것
그것이 바로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저 나름의 방법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0-12-08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