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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박사의 "감사메시지 전하는 법"

Smart Lee 2010. 12. 1. 13:32

 

 

김성회 박사
경영에세이스트

 
감사메시지 전하는 법
김성회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감사를 표현해야 할 일이 많죠.
작게는 식사초대, 또는 선물, 그리고 사업에 필요한 분을 소개받는 일 등 혼자서는 멀리갈 수 없다는 말을 절로 실감하게 되죠.
그럴 때 여러분은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하십니까? 한번의 감사를 영원한 인연으로 만드는 방법은 바로 적절한 감사 메시지에서 비롯됩니다.
그동안 감사의 마음 간직하기만 하고 표현하지 못하셨다고요. 자 이제 감사 메시지 전하는 구체적 방법 한번 알아볼까요?
여러분의 진정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팁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 메시지는 간단하게 쓰시면 됩니다.
아니! 간단하게 쓰실수록 좋으니 진땀흘리시며 문장력 걱정하실 필요는 없구요. 단지 너댓줄 문장안에 주요 요소만 확실히 갖추면 됩니다.

첫째. 도움을 주신 분의 이름을 친근하게 쓰십시오. 공적 관계라면 격식을 갖추어서 쓰시는 게 좋겠지요.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많은 분들이 받는 분의 이름을 쓰시는 것을 잊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이때 그냥 홍길동님께 하는 것보다는 늘 존경하는 등 간단한 수식어를 붙이면 더욱 좋겠죠.

둘째. 본격적 감사를 표하는 단계인데요. 이럴 때 감사의 추상적 내용으로 시작해 구체적 내용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저녁식사에 초대받고 온 후 감사편지를 쓸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이때 저녁식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것과요, 홍길동 사장님댁에서의 저녁식사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 두 문장, 여러분은 어떤 것이 마음이 와닿으십니까? 즉 감사의 사실 인과관계를 과거시제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내 마음을 현재 시제로 전달하십시오.
그리고 나서 구체적 사실을 덧붙여도 늦지않습니다.

셋째. 상대가 베푼 유형. 무형의 선물이 나에게 미친 영향력, 즉 구체적 용도 그리고 계획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가령 책을 선물받았다면 '홍길동 사장님이 선물해주신 책은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하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꼭 완독할 계획입니다.' 하던지요, 또는 '이번에 회사를 방문해 조직문화와 리더십에 대해 한수 배웠습니다.
저 또한 조직운영에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하는 것이지요.

넷째. 상대의 행위로 맻어진 돈독한 관계에 대한 감사로 마무리를 합니다.
상대의 선물이, 행위가 내게 어떤 의미를 갖고 관계에 진전을 가져오길 기대하는 지를 담는 겁니다.
그때에 식사자리에서 같이 만난 K전무님과 H상무님과의 만남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한번 식사에 초대해 좋은 대화의 시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섯째. 감사의 말을 수미쌍관식으로 다시 한번 강조해야 뒷맛이 깔끔하죠. '~해주신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하는 겁니다

마지막 여섯째. 감사의 표하는 여러분의 이름을 쓰시면 됩니다. 감사의 편지는 상대에게 여러분을 가슴속에 각인시키고 돋보이게 합니다.
감사는 고래를 춤추게 할 뿐 아니라 세상을 요동시킵니다. 당신이 온리원이 아니라 무리중에 하나, 즉 원오브뎀으로 받으셨다구요?
여러분이 한꺼번에 초대받으신 것이라고요? 선물이 기껏해야 회사기념품이었다구요. 그래도 감사 피드백을 하십시오.
왜냐구요. 당신은 특별하니까요. 감사메시지는 당신을 돋보이게 하는 강력한, 초강력 커뮤니케이션입니다.

 

(2010-11-30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