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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해의 선수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

Smart Lee 2010. 12. 28. 10:33

김연아, 올해의 선수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

김연아(20ㆍ고려대)가 전 세계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올해의 선수상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아카데미(USSA)와 미국의 NBC방송,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 여성부문을 수상하면서 올해의 선수상 3관왕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남성부문 수상자는 스페인의 골잡이 다비드 비야다.

USSA는 매달 뽑는 '이 달의 선수' 남녀 12명씩을 후보로 올려놓고 지난 3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김연아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후 '이 달의 선수'로 뽑혀 결선에 올랐다.

USSA는 김연아의 수상소식을 전하며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트를 지배하고 있다"며 "그녀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 스케이트 연맹(ISU)에서 신 채점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200점을 넘는 등 세계 최고의 피겨 스케이터로 군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USSA가 지난 1984년부터 선정해온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중 최초의 여성 아시아인 수상자이기도 하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0월,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올해 기억에 남는 10대 선수(year's 10 most memorable athletes)"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 USSA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올해의 선수상 3관왕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또한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빙상 전문 기자 필립 허쉬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선수상(World athletes of year) 여성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의 스포츠 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La Gazzetta dello Sport)가 지난 20일부터 선정중인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2010-12-28 헤럴드경제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