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 송 자입니다.
넷향기를 통해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 타고난 재능을 개발시켜 모든 아이를 1등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기르세요. 잘 기른다는 뜻이 뭡니까? 부모를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란 말이에요. 이 말은 저도 참 실천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부모된 자로서 욕심이 있기 때문에 참 쉽지 않아요. 그러나 아이를 잘 기르고자 할 때 첫 번째 덕목으로 꼽히는 게 바로 자기의 욕심을 버리는 겁니다.
옛날 우리 세대들은 못 먹고 커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욕심이 많았죠. 그러나 요즘 세대들은 솔직히 얘기해서 세 끼 밥 먹는 걱정 안 하고 컸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따라서 이젠 자녀들이 원하는 걸 시켜야 하는 시대인 겁니다. 우리처럼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재미있는 것도 못하고 그렇게 똑같은 박스에 집어넣으면 안 돼요. 꼭 우리처럼 넌 어떤 대학에 가야 한다. 어떤 과에 가야 한다. 이거 아닙니다.
꼭 대통령이 되고, 교수가 되고, 판검사가 돼야 출세한 게 아닙니다. 바로 이걸 바꿔야 합니다. 그거 하지 않고도 출세할 수 있어요. 요즘 보세요. 미국 같은 데는 얼마나 돈 잘 버는 운동선수들이 많습니까. 운동선수만 있습니까. 대학 안 가고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하나 잘 만들면, 세상 1등가는 부자도 될 수 있어요. 우리도 그렇게 가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낳은 자식이고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아니까 '얘는 뭐가 돼야 해‘ 라고 말하지만, 어쩌면 엄마 아빠의 욕심이 담겨 있는 건 아닌지요. 자녀의 적성을 여러분의 시각으로 찾지 마세요. 자녀들이 살 세상은 우리들이 사는 세상하고는 다른 세상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행복이란 정의가 바뀌어야 한다 이겁니다.
대한민국 부모들은 행복의 기준을 어떤 대학에 들어가고, 어떤 과에 들어가고, 어떤 시험에 합격하고 꼭 이런 걸 따지죠. 빨리 여기서 탈피하세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 다 다르게 만들었어요. 여러분들 얼굴이 다 다릅니다. 다 다른 재능을 하나씩 주셨다는 겁니다 그게 어떤 재능인지는 잘 몰라요. 재능을 개발해서 모두 1등짜리 만드셔야 돼요. 2등짜리 만드시면 안 돼요. 자기만의 재능을 가지고 1등하는 거예요. 남 따라가서 2등 하는 게 아니고요. 따라서 중요한 건 자녀가 1등할 수 있는 게 뭐냐는 겁니다. 그걸 찾아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걸 가지고 행복을 찾아야지 똑같은 제품, 표준 품을 만들어 행복을 찾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게 아닙니다. 앞으론 그렇게 될 수가 없어요.
기업 하는 사람들 용어를 쓰자면, 앞으로 21세기엔 기업들이 어떻게 제품을 만드느냐 하면 다품종 소량 생산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옷이 모두 달라요. 아마 같은 옷을 입은 분이 있으면 슬그머니 나갔을지도 몰라요. 특히 여자분 들이 그렇죠. 동창회나 파티 같은 데서 같은 옷 입은 여자 만나면 서로 도망치기 바빠요. 그렇죠?
모두 달라야 돼요. 완전히 달라야 됩니다. 옷만 그러는 겁니까? 인간의 삶도 그런 겁니다. 여러분들의 아들딸들을 어떻게 차별화해서 모두 1등짜리 만들거냐 이겁니다. 옆집 사람하고 똑같이 하지 마세요. 차별화해서 1등짜리 만드세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여러분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과 더불어 풀어 나가야 한다. 이거예요. 동물원 동물지기가 아니라 똘똘 뭉쳐 온 정성과 노력을 다 쏟아야 한다. 이겁니다. 여러분 ( 타고난 재능을 개발시켜 모든 아이를 1등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04-29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