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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권 박사의 "인터넷 혁명시대의 도래와 한국"

Smart Lee 2011. 9. 24. 16:58

이영권 박사
세계화전략연구소 소장

 
인터넷 혁명시대의 도래와 한국
                                                                                                                                            이영권

 

최근에 들어서 한국이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인터넷 혁명시대의 도래가 한국의 국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혁명이건 1951년에 미국 사람들이 전쟁에 처음 군사용으로 한번 테스트 해보기 위해 1986년 즈음 www.이 생기면서 세계에 퍼진지 25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25년 만에 한국인들이 인터넷을 제일 잘 갖고 노는 그런 국민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애플사가 삼성전자를 고소했습니다. 그날 강의를 하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기가 막히게 기쁜 날이다' 그랬더니 제자들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서 전 세계 최고의 IT회사인 애플이 한국에 있는 삼성전자를 맞짱 상대로 보고 있다는 뜻이니 그만큼 한국의 전 세계 위상이 강력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얘기했더니 맞다고 동의한 기억이 납니다. 애플이 삼성전자와 맞짱을 뜬다는 것은 우리로선 아주 기쁜 일입니다.

 

사실 IT라는 녀석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5년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그게 바로 인터넷 혁명시대가 한국의 국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라는 녀석이 우리나라에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가 무엇이냐 하면 인터넷이 가장 한국사람에 참 잘 맞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왜 한국사람이 인터넷에 잘 맞을까 물어보니 사람들이 성질이 급해서, 빨리빨리 문화, 땅이 좁아서 등등의 이유를 드는데 저는 그걸 모두 종합적으로 한마디로 정리해서 '적합도', 즉 우리하고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적합도라는 것은 누가 만들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한테 더 잘 맞느냐라는 뜻인데 이 인터넷이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손가락의 민감도가 높은 사람이 훨씬 유리합니다. 손가락의 민감도라는 것이 신기하게도 젓가락으로 쓰는 사람이 나이프나 포크를 이용하여 스테이크를 잘라먹는 사람보다 30% 민감하다고  합니다.  한 서적을 보니 젓가락질 하는 사람은 젓가락질을 하면서 신경을 한 90개정도 건드리는데 나이프와 포크를 쓰는 사람은 20개 정도밖에 건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민감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하는데 있어서 손재주가 동양사람이 훨씬 강한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젓가락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무젓가락, 쇠젓가락이 있는데 우리나라를 빼고 다른 나라들은 모두 나무젓가락을 씁니다. 우리나라는 쇠도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 쇠젖가락을 유독 사용합니다. 너무 신기한 건 쇠젖가락을 쓰는 사람이 또 나무젓가락을 쓰는 사람보다 약 12%정도 민감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손가락 민감도가 1등이다 라는 뜻이고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또한 미국이 만든 게임임에도 전 세계1위가 우리나라에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우연의 일치로 보면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이해가 안가는 분을 위해서 축구와 같은 운동경기로 비유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제가 생각할 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할 확률은 굉장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적합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적합도가 잘 맞는 경기가 몇 개 있는데 그게 바로 양궁, 골프가 있습니다.


양궁이라는 게 서양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윌리암텔, 로빈후드와 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서양에서 만들어 진 게 왜 우리나라에서 일등을 할까요, 골프 또한 덩치 크고 스윙 큰 많이 보내는 서양친구들이 유리할 줄 알았는데 155정도의 단신들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걸 뭘로 설명하겠습니까? 이러한 양궁과 골프는 손가락의 민감도도 있지만 집중력 게임이라는 건데 서양사람들보다 동양사람들이 이러한 집중력이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습니다. 그래서 여자양궁과 여자골프가 stable(안정하게)하게 세계를 재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적합도라는 것이 이와 같이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타고난 것을 얘기하는데 인터넷에 대한 적합도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제일 좋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인터넷 시대가 없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IT의 강자가 될 가능성도 낮았을 것이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5~7년 이라는 시간이 더 걸릴 뻔 했습니다. 얼마 전에 얘기했던 '중국의 등장''인터넷 혁명 시대의 도래', 이 두 가지가 대한민국을 미래로 밀어재끼는 대단한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국운이 좋다고 제가 늘 얘기하는 것임을 그리고 그러한 증명이 주역으로 보는 게 아니라 세계 경제흐름 속에서 한국을 보니 틀림없이 한국이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니 여러분들은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2011-09-21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