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위기 극복' 3대 해법 제시
[앵커멘트]
프랑스 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의 구조조정과 자유무역 강화, 개발도상국 지원 확대 만이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3대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제거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칸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은 칸 G20 정상회의 첫날 각국 정상들과 최대 현안인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문제를 놓고 해법 도출에 노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위기의 주기가 짧아 지고 있는 만큼 세계 경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하는 위기관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3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정부의 구조조정과 자유무역 강화,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확대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정부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가 뒷받침된 재정건전화 계획 만이 재정위기의 근본적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로존 경제위기에서 보듯 위기 당사국의 철저한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이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자유무역 강화와 관련해서는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할 경우 세계경제는 더욱 하강할 것이라며 자신이 주창했던 보호무역조치 동결 원칙인 'stand-still'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소득격차는 결국 선진국에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개도국 지원이 시급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금융거래세 등을 마련해 개도국 지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의 주장에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칸 G2O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의제인 금융규제와 농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칸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한국 외환위기 극복경험 소개..그리스에 긴축 필요성 강조
"그리스, 국민투표 옳지않아..선진국 당면문제는 실업"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구조조정을 받아야 할 국가들은 과격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해야만 지원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업무 오찬에 참석해 "당사국이 준비가 안 됐을 때는 지원을 하더라도 제2, 제3의 문제를 또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에 앞서 긴축정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견해를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금융기관의 3분의 1을 통폐합하는 등의 구조개혁을 통해 2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던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던 것과 관련, "이런 문제를 독단적으로 했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국민투표 제안이 유로존 국가들과 사전 협의 없이 됐다는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과감한 대안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그리스 총리의 국민투표라는 과격한 조치에 의해서 세계가 다시 불안감에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로존 정상들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긴급 회동을 열어 설득에 나섰고,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이 구제금융안에 동의한다면 국민투표에 부의하지 않겠다고 철회했다.
이 대통령은 "그리스 문제는 유로존 국가가 1차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2차적으로는 G20 국가들이 협력해서 IMF 기금을 확충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유로존 문제는 전세계로 파급될 수 있는 글로벌 이슈인만큼 회원국 모두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제안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성장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선진국이 더 당면한 문제는 실업"이라면서 "청년실업 문제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정치위기에서부터 사회적 위기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성장을 통하지 않고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으며 따라서 성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시장에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리스 위기 이후 또다른 위기 가능성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재무장관들간 수시로 회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1-11-04 칸=연합뉴스 김종우/안용수 기자)
프랑스 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의 구조조정과 자유무역 강화, 개발도상국 지원 확대 만이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3대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제거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칸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은 칸 G20 정상회의 첫날 각국 정상들과 최대 현안인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문제를 놓고 해법 도출에 노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위기의 주기가 짧아 지고 있는 만큼 세계 경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하는 위기관리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3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정부의 구조조정과 자유무역 강화,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확대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정부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가 뒷받침된 재정건전화 계획 만이 재정위기의 근본적 대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로존 경제위기에서 보듯 위기 당사국의 철저한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이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자유무역 강화와 관련해서는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할 경우 세계경제는 더욱 하강할 것이라며 자신이 주창했던 보호무역조치 동결 원칙인 'stand-still'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소득격차는 결국 선진국에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개도국 지원이 시급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금융거래세 등을 마련해 개도국 지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의 주장에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칸 G2O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의제인 금융규제와 농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칸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2011-11-04 YTN)
李대통령 "구조조정해야 구제금융 지원"(종합)
李대통령, 세계은행 총재와 인사 (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르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2011.11.4 zjin@yna.co.kr |
한국 외환위기 극복경험 소개..그리스에 긴축 필요성 강조
"그리스, 국민투표 옳지않아..선진국 당면문제는 실업"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구조조정을 받아야 할 국가들은 과격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해야만 지원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업무 오찬에 참석해 "당사국이 준비가 안 됐을 때는 지원을 하더라도 제2, 제3의 문제를 또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에 앞서 긴축정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견해를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금융기관의 3분의 1을 통폐합하는 등의 구조개혁을 통해 2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던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던 것과 관련, "이런 문제를 독단적으로 했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며 "국민투표 제안이 유로존 국가들과 사전 협의 없이 됐다는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과감한 대안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그리스 총리의 국민투표라는 과격한 조치에 의해서 세계가 다시 불안감에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로존 정상들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긴급 회동을 열어 설득에 나섰고, 파판드레우 총리는 야당이 구제금융안에 동의한다면 국민투표에 부의하지 않겠다고 철회했다.
이 대통령은 "그리스 문제는 유로존 국가가 1차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2차적으로는 G20 국가들이 협력해서 IMF 기금을 확충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유로존 문제는 전세계로 파급될 수 있는 글로벌 이슈인만큼 회원국 모두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제안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李대통령, 칸 G20 정상회의 참석 (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르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11.11.4 zjin@yna.co.kr |
이 대통령은 "지금 성장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선진국이 더 당면한 문제는 실업"이라면서 "청년실업 문제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정치위기에서부터 사회적 위기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성장을 통하지 않고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으며 따라서 성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시장에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리스 위기 이후 또다른 위기 가능성에 대해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재무장관들간 수시로 회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1-11-04 칸=연합뉴스 김종우/안용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 기업 역할 중요"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칸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칸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전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 350명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실업과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추가 지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고 글로벌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주체는 기업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야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며 도전과 창조적 혁신으로 대표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나는 고용, 투자, 기술혁신에서 기업가 여러분의 더 큰 역할과 과감한 행동을 기대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남북러 3국 가스관 도입 사업의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러 가스관의 북한 통과에 따른 위험 요소는 전적으로 러시아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3국 가스관의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 잉여전력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공급하는 사업도 검토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러시아가 극동지역의 발전과 북한과의 협력 한국과의 협력 이런 여러 3자간 협력을 통해서 동북아 평화에 러시아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잇따라 만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행사 참석으로 G20 정상회의 본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각국 정상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칸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칸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칸에서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전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 350명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실업과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추가 지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고 글로벌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주체는 기업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야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며 도전과 창조적 혁신으로 대표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나는 고용, 투자, 기술혁신에서 기업가 여러분의 더 큰 역할과 과감한 행동을 기대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남북러 3국 가스관 도입 사업의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러 가스관의 북한 통과에 따른 위험 요소는 전적으로 러시아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3국 가스관의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 잉여전력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공급하는 사업도 검토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러시아가 극동지역의 발전과 북한과의 협력 한국과의 협력 이런 여러 3자간 협력을 통해서 동북아 평화에 러시아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잇따라 만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행사 참석으로 G20 정상회의 본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각국 정상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칸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2011-11-03 YTN)
남북러 가스관, "서울 거쳐 평양가야"
[앵커멘트]
남북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북측의 차단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서 서울을 거쳐 다시 평양으로 가스를 공급하도록 해 북한이 가스를 차단하지 못하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홍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남한에 공급하는 남북러 가스관 사업.
러시아는 최근 가스공사측에 북한의 경성과 원산을 거쳐 인천으로 들여오는 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선박으로 LNG를 수입하는 것보다 수송료를 1/3로 줄일 수 있어 이익이 예상되지만 문제는 북한입니다.
북한이 가스관을 차단할 경우 가스공급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가스관 차단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가스관이 서울을 거쳐 다시 평양으로 돌아가도록 설계하자는 주장입니다.
러시아에서 경성과 원산, 고성을 거쳐 서울을 경유해 개성과 평양에 가스를 공급하게 되면 북한이 가스공급을 차단할 경우 남한은 물론 북한에도 가스가 공급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남북러 가스관 사업을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만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스관 사업이 복원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3자 간의 충분한 협의와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남북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북측의 차단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서 서울을 거쳐 다시 평양으로 가스를 공급하도록 해 북한이 가스를 차단하지 못하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홍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남한에 공급하는 남북러 가스관 사업.
러시아는 최근 가스공사측에 북한의 경성과 원산을 거쳐 인천으로 들여오는 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선박으로 LNG를 수입하는 것보다 수송료를 1/3로 줄일 수 있어 이익이 예상되지만 문제는 북한입니다.
북한이 가스관을 차단할 경우 가스공급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가스관 차단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가스관이 서울을 거쳐 다시 평양으로 돌아가도록 설계하자는 주장입니다.
러시아에서 경성과 원산, 고성을 거쳐 서울을 경유해 개성과 평양에 가스를 공급하게 되면 북한이 가스공급을 차단할 경우 남한은 물론 북한에도 가스가 공급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
"(가스관이)J자 형 망이냐 Y자 형 망이냐 인데 저는 J자 형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향후에 4기 가스인수기지가 삼척에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해 본다면 J자 형이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남북러 가스관 사업을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만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스관 사업이 복원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3자 간의 충분한 협의와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2011-11-01 YTN 홍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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