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방문…서먼 사령관 "한미동맹은 최강의 동맹"
합참 방문해 軍안보태세 보고 받기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국사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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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당선인, 한미연합사령부 방문
- (서울 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군사령부 브리핑실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 사령관, 박 당선인,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2013.2.22 kane@yna.co.kr
또 "오늘 방문과 업무보고를 통해 새 정부에서 연합방위 태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한미동맹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먼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최고의 군 파트너십을 과시하는 동맹이다. 38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양국 동맹 중 최강의 동맹이라고 자부한다"며 "한미동맹은 최강의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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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당선인,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
- (서울 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도착해
- 성김 주한 미대사,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 사령관과 인사하고 있다. 2013.2.22 kane@yna.co.kr
박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방명록에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라고 적었다.
앞서 박 당선인은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동참모의장 등으로부터 군의 안보태세를 보고받았다.
이날 방문에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함께 했다.
(2013-02-22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