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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살피는 6험론( 六驗論 ) |
진나라의 재상이었던 여불위가 인재를 뽑을 때에 기준으로 삼았다는 여섯가지 기준이 있다. 인재발탁의 육험론( 六驗論 )이라 한다. 첫째가 낙(樂)이다. 즐겁게 해주고서 그가 즐거움에 얼마나 빠져드는가를 살핀다.둘째가 희(喜)이다. 사람을 기쁘게 하고서 그가 기쁨을 얼마나 자제하는가를 살핀다. 셋째가 고(苦)이다. 사람을 괴롭게 하고서 그가 괴로움을 얼마나 참는지를 살핀다. 넷째가 공(恐)이다. 사람을 두렵게 하고서 얼마나 두려움을 나타내는지를 살핀다. 다섯째가 비(悲)이다. 사람을 슬프게 하고서 얼마나 슬픔을 삭이는지를 살핀다. 여섯째가 노(怒)이다. 사람을 성나게 해놓고서 얼마나 감정을 다스리는지를 살핀다.
자극에 쉽사리 흔들리는 사람은 가벼운 사람이어서 인재가 되지를 못하고,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를 않고 자제하는 사람은 맡은 일에 책임을 지는 좋은 인재라 하였다. 이는 됨됨이가 물 끓듯 하지 않고 묵중하여야 쓰임새 있는 사람이라 하였다.
성경창세기 49장에 야곱의 12아들 중에 맏아들인 르우벤이 나온다. 그는 풍채가 빼어나고 능력이 탁월한 아들이었다. 아버지 야곱은 그렇게 출중한 맏아들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 그러나 아깝게도 그에게 두 가지 큰 약점이 있었다. 이로 인하여 그는 쓰임 받지를 못하였다. "르우벤아 너는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물의 끊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랐도다"(창세기 49장 3,4절) 첫째는 그의 성격이 마치 솥 안에서 물이 끓듯이 안정되지 못한 체로 불안정하였다. 르우벤의 경우처럼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인물은 아무리 타고난 능력이 탁월할지라도 쓰임 받지를 못하게 된다.
(2012-11-03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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