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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국제관에서.. |
포항에서 집회하는 동안 머물고 있는 숙소가 포항제철 국제관이다. 포철 영빈관에 머물며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내가 옛날 운동권에 속하여 있던 때에 포항제철건설을 반대하였던 일이다. 그때의 재야세력들은 박정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포항제철 건설 사업을 한사코 반대하였었다. 당시의 야당 지도자들이었던 김영삼도 김대중도 반대하였다. 그렇게 반대하였던 이유인즉 박정희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 정부가 일본에서 받아낸 청구권 자금에서 정치자금을 뽑아 쓸려고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진 제철공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그런 판단을 내린 근거인즉 미국과 일본에서 나온 제철 공장건설에 대한 타당성 보고서에 있었다. 그때 정부는 제철 공장건설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의 전문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용역으로 맡겼다. 그런데 그 용역을 맡은 단체들이 낸 보고서가 문제였다. 보고서에 한국과 같은 좁은 시장에서 제철공장을 세우는 것은 경제성이 없으니 철강을 일본에서 수입하여 쓰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실려 있었다. 그 보고서를 읽은 야당 지도자들과 재야인사들은 맹렬히 반대하였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이 말하였다. "철은 산업의 쌀이다. 수입으로는 경제건설을 추진할 수 없다"
그리고는 포항제철건설을 강행하였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던가? 포철이 건설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아 흑자로 전환되고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자 반대하던 우리들은 무색하게 되었다. 지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찾아뵙고 그 시절 모르고 반대하였던 것에 대하여 사과드리고픈 마음이 절실하다. 이 기억을 떠올리며 하고픈 말이 있다.
"그때나 이제나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가 능사가 아니다. 그리고 재야세력이나 야당이 반대하는 것이 꼭 옳은 것만도 아니다. 국민들이 지혜로워져 국가와 백성들에게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 할 수 있는 분별이 길러져야 한다."
지금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나라경제가 어려워지게 되니 포항제철도 매출이 30%이상이나 줄어들고 재고가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목사인 나는 포항제철 영빈관에 머물며 포철이 잘되고 나라 경제가 잘 되어나가도록 기도드리고 있다. (2012-11-23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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