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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치지 말라 |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右)로나 좌(左)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여호수아 1장 7절)
우리 한국인들은 두드러지게 장점(長點)을 지닌 국민들이다. 그런데 한 가지 큰 단점(短點)이 있다. 치우치기를 잘하는 국민이란 점이다. 조선시대 유학을 받아들여 공자, 맹자의 가르침에 충실하여 부모님께 효성을 다하는 것은 좋았다 치더라도 그 도가 지나쳐 부모가 작고하시면 그 무덤 곁에 움막을 치고 3년을 보내기까지 치우쳤다. 지금 북한의 경우는 공산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세계에 없는 극단으로 치우치고 있다. 기독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새벽기도를 드리고, 술 담배를 금하며, 뜨겁게 교회를 섬기는 신앙은 자랑스러운 일이나 더러는 지나쳐 40일 금식기도를 드리다 체력이 감당하지를 못하여 죽음에 이르거나 건강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성경에는 "치우치지 말라"는 말이 거듭나온다. 세상 사람들은 치우치기를 즐겨하여 때로는 우로 치우치고 때로는 좌로 치우치기를 거듭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우로도 좌로도 치우치지 말라"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치우침의 기준이다. 보수 측인 우편에 선 사람들은 진보 측인 좌편에 선 사람들을 보고 좌로 치우친 사람들이라 할 것이고, 진보 측인 좌편에 선 사람들은 보수 측인 우편에 선 사람들을 보고 우로 치우친 사람들이라 할 것이다. 자기가 선 입장에 따라 치우침에 대한 기준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 기준을 분명히 제시하여 준다. 위에 적은 여호수아서 1장 7절에서 그 기준을 일러 준다. "강하고 담대하여 모세를 통하여 받은 하나님의 명령 곧 말씀을 지켜 행하는 기준에서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에 국민대통합(國民大統合)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당선된 사람도, 낙선한 사람도 통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겠다는 말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우로도 좌로도 치우침이 없는 통합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기준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2012-12-2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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