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성문어귀의 네 사람

Smart Lee 2013. 11. 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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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어귀의 네 사람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성경을 읽는 우리들에게는 적합한 말이다. 성경에는 숱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이지만 우리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다. 사건의 발단은 아랍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사마리아성을 포위한데서 시작되었다. 공방전이 장기화되면서 사마리아 성안에 식량이 떨어졌다. 굶주린 백성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게 되었을 때다.

 

그런 처지에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가장 미천한 처지에 있었던 사람들을 통하여 베풀어졌다. 이 점이 우리들에게 도전을 주는 말씀이다. 성문 어귀에 있던 네 명의 문둥병자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성문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였던 소외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온 민족이 직면한 위기에서 성문 안에 있는 잘난 사람들, 엘리트들을 통하여 구하여 주시지 않으시고 성문 어귀에 있던 민초(民草)들을 통하여 역사하셨다.

 

열왕기하 7장 3절에서 그들이 쓰임 받게 된 계기를 일러준다.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힘없는 그들이 쓰임 받게 된 것은 첫째 그들이 주어진 운명을 그냥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떨치고 일어난 데서 시작 된다. "우리 어찌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는 자기결단에서 비롯되었다.

 

둘째 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적진으로 출발하였다. 흔히 어려움에 처하였을 때에 정면돌파(正面突破)란 말을 쓰는데 그들이 그렇게 하였다.

셋째 그들은 삶과 죽음을 초월하여 자신의 몸을 던졌다. 백척간두에 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하라는 말이 있다. '진정 도를 깨우치려면 백자 되는 막대기 위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결단을 하나님이 사용하시어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살리셨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다시 한 번 마음으로 새겨야할 말씀이다.

 

(2013-03-2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