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서 "태초에"란 말로 시작되는 책은 세 권이다.
첫째는 창세기 1장 1절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둘째는 요한복음 1장 1절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셋째는 요한1서 1장 1절이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이들 세 가지 태초 중에서 첫 번째의 태초는 우주 만물이 창조되던 태초이기에 분명한 시작이 있다. 천문학자들과 물리학자들은 그 태초를 추정하기를 137억 년 전으로 추정한다. 물론 과학적인 추정이기에 언제나 바뀔 수 있는 추정이다. 불완전한 인간의 두뇌로 계산한 것이기에 불완전한 계산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태초는 하나님이 계시게 된 태초이기에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 할 수 없는 태초이다. 태초에 말씀이 있으셨는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신 말씀이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분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 한다. 기독교를 말씀의 종교라 하고 기독교 신앙을 말씀의 신앙이라 일컫는다.
기독교를 그렇게 말씀의 종교 말씀의 신앙이라 할 때의 말씀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육신이 된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둘째는 기록된 말씀 곧 성경이다. 셋째는 선포되어지는 말씀 곧 설교이다. 그래서 설교자가 중요하다.
설교자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에서 육신이 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난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바르게 설교하여야 한다. 그런 설교자들을 통하여 기독교는 수백 년, 수천 년 생명력을 이어간다. 요즘 한국교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올바른 설교자가 필요한 때이다.
(2013-08-2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